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전 메이저리거' 크리스 페덱의 한국행에 미국이 주목했다. 새삼 그가 어떤 선수였는지 알 수 있었다.
팬사이디드의 라이징 애플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루키 시즌을 보냈다. 53개의 홈런을 터뜨리고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그런 가운데서 그는 새로운 라이벌을 마주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 주인공이 바로 페덱이다. 당시 페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페덱은 "알론소를 잡으러 가겠다"고 선언했고, 실제로 북극곰(알론소 별명)을 상대로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자신의 말을 증명해보였다.
두 선수의 라이벌 관계는 2019년 4월 시작됐다. 알론소는 9홈런 OPS 0.1024를 기록하며 이달의 신인상을 가져갔고, 페덱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1.91로 맞붙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두 선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알론소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내는 스타 선수로 성장한 반면 페덱은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통산 평균자책점 5.26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서 페덱이 알론소와 한솥밥을 먹을 뻔한 일이 있었다. 2021시즌이 끝난 후 메츠와 샌디에이고는 대형 트레이드를 준비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페덱, 에릭 호스머, 에밀리오 파간이 현금과 함께 메츠로 트레이드될 예정이었다. 그 대가로 메츠는 도미닉 스미스를 샌디에이고로 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세부 조건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매체는 "북극곰과 페덱도 어쩌면 최고의 절친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라고 바라봤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페덱은 커리어 반등을 위해 한국행을 택했다. 47만3333달러의 조건에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과연 미국 현지의 기대대로 페덱이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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