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강백호가 데뷔 후 처음으로 홈런더비 우승에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 강백호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6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서 SSG 랜더스 오태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든데스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에 성공했다. 한화 소속 선수가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2005년 김태균, 2007년 김태균, 2013년 김태균, 2017년 로사리오, 2023년 채은성 이후 통산 6번째다.
우승을 차지한 강백호에는 상금 1000만원과 부상으로 삼성 Bespoke AI 에어드레서가 주어진다. 또한 145m, 비거리상까지 수상하며 LG 퓨리케어 AI 360° 공기청정기 플러스를 상품으로 받는다.
이날 홈런더비에는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8명이 나섰다. 26,731표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두산 베어스 양의지(21,530표), 두산 박준순(18,170표), 강백호(16,863표), 한화 문현빈(12,705표), NC 다이노스 김주원(12,446표), 한화 허인서(12,318표)가 명단에 올랐다. 원래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나서야 하나 허리 통증으로 팬투표 9위에 자리한 오태곤이 출전했다.
지난해 ‘시간제’ 와 ‘아웃제’ 방식이 결합돼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던 홈런더비는 올해 진행 순서를 바꿔 더욱 극적인 승부를 연출할 예정이다. 먼저 정해진 아웃카운트가 소진될 때까지 타격을 진행한 뒤, 1분간의 ‘컴프야 피버타임’ 동안 추가 타격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아웃카운트의 경우 예선은 5아웃, 결승은 7아웃까지 타격할 수 있다.

오태곤과 허인서가 나선 가운데 나란히 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최장 비거리는 오태곤 140m, 허인서 135m를 기록했다. 세 번째 주자 김주원이 주춤했다. 5아웃이 될 때까지 홈런 1개에 그쳤다. 1분의 피버타임에서도 한 개의 홈런에 그쳤다. 네 번재 주자 문현빈 역시 5아웃 동안 한 개의 홈런에 머물렀다. 1분의 피버타임에서는 3연속 홈런을 날리며 힘을 냈지만 결국 최종 4개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기 23개의 홈런을 기록한 강백호는 파트너로 같은 팀 선수가 아닌 KIA 선수 한준수를 택했다. 호흡이 좋았다. 5아웃이 되기 전까지 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도 무려 145m. 하지만 1분의 피버타임에서는 한 개에 그쳤다. 박준순이 1개에 그쳤고, 양의지가 1분의 피버타임에서 힘을 냈지만 6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예선 주자 김도영. 4아웃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지만 이게 전부였다. 1분의 피버타임에서도 한 개에 머물러 총 2개로 예선 탈락했다.

오태곤, 허인서, 강백호가 7개로 공동 1위에 올랐지만 개수 동타시에는 최장 비거리 순으로 결선 진출자를 가린다. 145m 강백호, 140m 오태곤이 결선 진출. 허인서가 아쉽게 떨어졌다.
오태곤이 결선에서 7개를 기록하면서 예선에서의 좋았던 감을 이어갔다. 1분의 피버타임에서 3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강백호가 부담이 컸던 탓일까. 7아웃 동안 3개에 머물렀다. 그러나 1분의 피버타임에서 4개를 폭발하며 극적 동점에 성공했다.
30초 내 최다 홈런을 날린 선수가 우승하는 서든데스가 진행됐다. 결국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은 강백호의 몫. 오태곤이 30초 동안 0개를 기록했다. 강백호가 3초를 남기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홈런으로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강백호의 파트너 한준수는 홈런 메이커상을, 오태곤은 준우승과 함께 ‘컴프야 피버타임’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컴프야상’을 수상했다.
# 2026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 수상자 명단
우승 : 한화 강백호, 상금 1,000만원-상품: 삼성 Bespoke AI 에어드레서
준우승 : SSG 오태곤, 상금 300만원
비거리상 : 한화 강백호, 상품 LG 퓨리케어 AI 360° 공기청정기 플러스
컴프야상 : SSG 오태곤, 상품 무빙스타일 Mini LED(MH70)
홈런 메이커상 : KIA 한준수, 상품 보스 QC 울트라 헤드폰 2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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