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향한 인종차별' 파라과이 정치인, 음바페 대응에 또 공격…"내게 사과하라, 젠더 기반 폭력 근거로 법적 절차 밟을 수 있어" [2026WC]

마이데일리
킬리안 음바페가 1일 오전 6시(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스웨덴과의 맞대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파라과이 정치인 셀레스테 아마리야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지난 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파라과이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결승골은 후반 25분에 터졌다. 데지레 두에가 얻은 페널티킥을 음바페가 처리했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파라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는 1점 차 리드를 지켰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파라과이가 탈락한 뒤 파라과이 급진자유당 소속 정치인 아마리야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음바페의 출신과 교육 수준 등을 조롱하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이에 음바페는 맞대응했다. 그는 "당신은 대회 내내 열정과 명예의 땀방울을 흘린 나라인 파라과이를 대표하지 않는다"라며 "당신의 경솔함과 뻔뻔한 인종차별로 인해, 전 세계의 이목이 자국에 최악의 이미지를 안겨주는 무능한 여성에게 쏠리게 되었고,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 기간 성취해 낸 여정과 역사적인 노력은 잊히고 말았다. 나는 그녀 같은 사람들이 전 세계에 증오와 인종차별을 퍼뜨릴 자유를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프랑스축구연맹(FFF)도 아마리야의 발언에 대해 "완전히 혐오스럽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녀를 상대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킬리안 음바페가 5일 오전 6시(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파라과이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아마리야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녀는 SNS를 통해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그녀는 "내 게시물은 흥분한 상태에서 작성된 것이다. 내 혈관에 흐르는 인디언과 스페인의 아름다운 혼혈 유산의 피가 끓어올랐었다"라며 이어 "나중에 나 역시 똑같은 모욕으로 대응한 것을 후회했다. 내가 경멸하는 행동을 똑같이 반복하고 있음을 깨닫고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것이 굴욕적이었기 때문에 당신을 화나게 했다는 점은 이해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 당신도 똑같이 하기를 바란다. 당신의 발언을 철회하고 내게 사과해라. 나는 당신의 공격성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내가 누구인지 전혀 모르며, 내가 ‘직무에 걸맞지 않은 비열한 여성’이라고 말할 권리가 없다"라며 "이것은 명백한 젠더 기반 폭력이다. 자국 국민들의 투표를 통해 자리에 오른 여성 정치인을 향한 정치적 폭력이다. 당신의 발언을 철회하고 프랑스 시민권자로서 명예를 지키며 내게 사과해라. 그렇지 않으면 젠더 기반 폭력을 근거로 법적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음바페 향한 인종차별' 파라과이 정치인, 음바페 대응에 또 공격…"내게 사과하라, 젠더 기반 폭력 근거로 법적 절차 밟을 수 있어" [2026WC]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