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과 거스 포옛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복귀 및 부임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끌었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5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가 가능했던 한국은 남아공에 패하며 조 3위로 떨어졌고, 전체 34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대회 종료 후 홍 전 감독은 사퇴를 선언했으며 현재 대표팀 감독직은 공석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벤투와 포옛이 차기 사령탑 자리에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지도자는 한국 축구와 인연이 깊다. 벤투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대표팀을 지도했고, 포옛은 2024년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에 포함된 이후 K리그1 전북 현대에 부임한 바 있다.

벤투 감독은 2018년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됐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으나,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월드컵 종료 후 한국을 떠난 벤투 감독은 202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을 맡았지만 지난해 3월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현재는 소속팀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포옛 감독은 브라이튼, 선덜랜드, AEK 아테네, 레알 베티스 등 유럽 구단들을 이끈 경력이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그리스 대표팀을 지휘한 뒤 2025년 전북 감독으로 부임해 K리그1과 코리아컵 우승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알 칼리즈 임시감독을 거쳐 올 시즌 계약이 끝난 상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후임 감독 선정을 위해 지난 3일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했다. KFA는 "전력강화위원회는 흔들림 없이 아시안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대표팀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후속 회의를 통해 하반기 A매치 일정 등에 차질이 없도록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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