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신원요청 허가 뒤…최시원, 의미심장 게시글 "침묵은 여기까지"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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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겸 배우 최시원./최시원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겸 배우 최시원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최시원은 7일 자신의 계정에 "침묵은 여기까지입니다. 더 이상 악의를 방관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블랙 수트 차림으로 계단에 앉아 눈을 감고 있는 최시원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중앙에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니라"라는 이사야서 41장 10절 문구가 적혀 있다.

최시원의 이번 글은 최근 미국 법원이 유튜브와 X 이용자 10명의 신원 정보 공개를 허가한 뒤 올라온 것이어서 더욱 이목을 모으고 있다.

앞서 최시원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유튜브와 X(옛 트위터) 이용자 10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 신원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그는 이들이 2025년 11월 11일부터 2026년 2월 23일까지 X와 유튜브에 악성 게시물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최시원은 "저를 심각하게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으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심리적 고통을 겪었다"며 "슈퍼주니어 멤버로서의 사회적·직업적 명성에도 중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미국 법원이 지난 3일 증거 개시를 인용하면서 최시원은 이들의 신원 특정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최시원을 향한 악성 게시물은 최근 그의 정치적 성향을 둘러싼 논란과 맞물려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미국 우익 성향 정치인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게시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지난 2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 직후 '불가사의(不可思議)', '불의필망, 토붕와해(不義必亡, 土崩瓦解)'라는 글을 올렸다 삭제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야간 풍경 사진을 게재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이어진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 참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가로등과 나무가 보이는 풍경이 시위가 진행 중인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와 비슷하다는 이유였다. 다만 해당 사진 역시 삭제됐으며, 실제 촬영 장소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최시원이 신원 확보 절차에 나선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의미심장한 글까지 남긴 만큼, 향후 그가 어떤 대응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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