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걸그룹 피에스타 출신 옐이 해체 후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유튜브 '원마이크'에는 '대형 기획사 걸그룹 출신 멤버가 말하는 업계의 냉혹한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옐은 "피에스타로 5~6년 하고 주변에서 알긴 아는데 이렇다 할 히트곡은 없었다. 엄청 수익이 있고 이런 건 아니었고 활동 후 계약이 끝나고 해체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냥 일반인으로서 회사를 다니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20대 후반에 진로를 선택해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안정적으로 내 앞가림도 해야 되면 돈도 벌어야 하고 그런 상황이어서 많은 고민을 하다가 노래 가르치고 보컬트레인도 하고 있다. 이 장소도 작업실로 얻었던 공간인데 거의 4년 넘게 작업실 겸 녹음실 겸 파티룸 겸 여러 가지로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이돌 활동에 대해 "희망고문이다. 잘 안되는 사람도 많이 봤고 실력은 좋지 않아도 어떤 매력으로 의도치 않게 잘 되는 사람도 많이 봤고 하늘의 뜻인 것 같다. 굉장히 실망할 일이 너무 많고 그렇지만 또 놓지 못한다. 20대 후반까지 진짜 말도 안 되는 스케줄로 살았다"라고 회상했다.
옐은 "하루도 안 쉬고 새벽 2시 기상인데 그 전날 숙소는 12시에 들어왔다. 2시간 자고 씻고 3시에 숍을 간다. 5시에 샵 아웃해서 리허설하러 7시에 방송국 가고 리허설하고 좀 쉬는데 그 사이에 학교를 간다. 다시 방송국 와서 두 번째 리허설하거나 사전 녹화하고 본방 올라갈 시간 금방 되고 PD님 인사를 해야 하니까 기다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솔로 활동에 대해 "홍보가 쉽지 않다. 당연히 수익적인 면도 별로 없다. 누군가는 저한테 직접적으로 못 물어보지만 굉장히 궁금해할 수도 있다. 친한 친구는 '어떻게 계속 음악을 하나. 근데 그거 앨범 내면 돈이 벌어지나?'라고 물었다. 근데 저의 긴 생각을 말하기엔 너무 진지충이 될까 봐 '아 그냥 들인 만큼은 나와'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 "사실 음악을 하는 건 저에게 제가 내리는 사명 같은 거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옐은 "나는 살았던 흔적을 남기고 싶다. 대단한 명성, 지위가 아니라 작은 뭐라도. 음악을 만드는 것은 세상에 없던 거를 하나 존재하게 하는 거다. 세상에 없던 거 하나 만들고 그런 게 내가 사는 이유라고 생각을 하니까"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앨범 내고 잘 되면 물론 좋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좋은 멜로디들을 실을 수 있고 내가 만들어낸 거를 세상에 내놓는 그런 일인 거다. 정말 돈은 하나도 안 중요하다. 제작비는 할 수 있는 한 최소로 한다. 솔직히 레슨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많고 작업실 운영하면서 벌어들인 수입을 다시 앨범에 넣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옐은 지난 2024년 사업과 프로듀서를 겸하고 있는 비연예인과 결혼을 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소중한 인연을 만나 다가오는 가을 평생을 약속했다. 삶의 무게를 함께 짊어지고 이해와 배려로 가득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