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수비수 자렐 콴사가 받은 퇴장 판정에 대해 항소 절차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각) "FA는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잉글랜드 수비수 콴사가 받은 레드카드에 대해 항소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6일 오전 10시 멕시코 멕시코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36분 주드 벨링엄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간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벨링엄의 멀티골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전반 42분 훌리안 퀴뇨네스에게 실점하며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9분 수적 열세를 맞았다. 콴사가 볼을 차단하기 위해 슬라이딩 태클을 했으나, 발바닥이 상대 공격수의 발목을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선언했다.
이 퇴장은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잉글랜드는 후반 15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었고, 후반 24분 라울 히메네스에게 한 골을 내주었으나 8강에 진출했다.
다만 콴사는 향후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규정에 따라 최대 2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부과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FA는 콴사의 퇴장 조치에 대한 이의 제기를 조율 중이다.

FA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FIFA 징계위원회가 32강전에서 퇴장당한 미국 대표팀 폴라린 발로건의 처분을 유예한 선례에서 비롯됐다. 해당 결정 과정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사 전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FA는 트럼프의 개입 이후 발로건의 레드카드가 번복된 것을 보고 여러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며 "해당 조항은 이전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다. 이는 수많은 항소를 촉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