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은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3연임을 했고 대한항공 구단주이기도 한 조원태 총재가 마지막 임기를 마치고 이호진 신임 총재가 지난 1일 취임했다.
이 신임 총재도 조 전 총재처럼 V-리그 구단주를 겸하고 있다. 여자부 흥국생명 구단주이기도 하다. KOVO는 이 신임 총재를 비롯해 사무국 실무를 이끄는 집행부에도 새로운 얼굴이 왔다.
신무철 사무총장과 김세진 경기운영본부장도 임기가 만료됐고 그 자리에 엄재용 신임 사무총장과 김상우 신임 경기운영본부장(이하 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김세진 전 본부장은 여자프로배구 SOOP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까지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았던 김상우 전 감독이 신임 본부장으로 왔다. 선수 시절 동기로 삼성화재와 국가대표팀에서도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는 전, 현 본부장인 셈.
김상우 신임 본부장은 코치-감독대행-감독 그리고 배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그는 이번 선임으로 V-리그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행정가로서 첫발을 내딛는다.

김상우 신임 본부장은 "프로배구가 여러가지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시기에 경기운영본부장으로서 일을 하게 돼 부담도 되지만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앞으로 마주할 과제는 적지 않다.
당장 다가오는 시즌은 아니지만 V-리그는 2027-28시즌부터 외국인선수와 아시아쿼터(AQ) 선수가 늘어난다. V-리그 출범 후 어쩌면 가장 큰 변화가 될 수 있는데 각팀 별로 이견이 나올 수 있다. 김상우 신임 본부장은 이러한 여러 의견을 수렴해 정리하고 조정을 해야한다.
또한 매 시즌 반복되고 있는 판정 문제도 그렇고 로컬룰에 따른 규칙과 규정 적용에 대한 범위와 조정에 대한 부분도 김상우 신임 본부장이 해야하는 일이다.
그는 "앞으로 새롭게 그려나갈 그림을 생각하면 설레기도 한다"며 "최선을 다해서 또 열심히 V-리그 발전을 위해서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새로운 집행부에서 경기위원장과 심판위원장도 새 얼굴로 바뀌었다.
어창선 전 감독이 새 경기위원장이 됐고 지난 시즌까지 해당 직을 맡았던 박주점 전 감독은 경기위원으로 돌아갔다. 정유연 심판위원이 새 심판위원장이 됐고 전영아 전 심판위원장은 다시 원래 자리인 심판으로 복귀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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