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남지 물든 문학의 향기"…제29회 설봉예술제 성황리 마무리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 궁남지가 전국 문학인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거듭났다. 제29회 설봉예술제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궁남지 연꽃갤러리와 부여군 여성문화회관, 궁남지 일원에서 개최돼 시낭송과 전시, 공연, 전국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예술제는 설봉그룹과 설봉문인협회, 설봉시낭송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종합문화예술축제로, 전국 각지의 문학인과 시낭송가, 예술인들이 참여해 문학과 공연예술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펼쳤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제2회 설봉 전국 궁남지 시조낭송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부여와 궁남지'를 주제로 한 지정시조를 낭송하며 수준 높은 경연을 선보였다.

대상은 서울에서 참가한 형동광 씨가 수상했으며, 상금 100만원과 상패, 상장, 시낭송가 인증서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시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안정적인 호흡, 뛰어난 표현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행사 당일에는 축하공연과 개회식, 본선 경연, 시상식에 이어 무궁화합창단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으며, 참가자와 관람객들은 기념촬영을 통해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 기간 궁남지 연꽃갤러리에서는 '제1회 설봉 한명화 개인전'이 함께 열렸다. 시와 사진을 접목한 작품들은 궁남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진 감성을 전달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제3회 설봉 한명화와 함께하는 궁남지 별빛 시낭송콘서트, 신동엽문학관 문학행사, 제2회 설봉 부소산 전국 자작시 시낭송콘서트, 제3회 설봉 전국 자작시조·시조창 경연대회 등도 잇따라 개최돼 시낭송과 국악, 한국무용, 음악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설봉예술제는 2018년 창립 이후 계절마다 열리는 전국 규모의 종합문화예술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기획과 연출, 총감독을 맡고 있는 한명화 대표는 시낭송대회와 공모전, 시화전, 한국무용, 국악, 음악공연, 퍼포먼스 등을 융합한 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한명화 대표는 "궁남지와 부소산 등 부여의 역사·문화 자원을 문학과 예술로 재해석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신인 예술인들에게는 새로운 무대를, 지역에는 문화관광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는 지속 가능한 예술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설봉예술제는 문학인과 예술인, 지역 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 축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발굴해 부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설봉예술제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어간다. 오는 10월31일 제4회 설봉문학 부소산 전국시낭송대회, 11월21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제4회 설봉한명화시 전국퍼포먼스대회와 제6회 설봉 한명화의 화양연화 단독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부여국화축제 기간에는 설봉문학 단체 시화전이 마련되며, 12월에는 부여장애인복지관에서 제2회 설봉 장애인복지관 사랑 시낭송대회와 송년 설봉예술단 초청공연으로 올해 문화예술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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