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방학, 지자체의 방학 캠프 참여하면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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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무더운 날씨와 함께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한 달 남짓 되는 초등학교의 여름방학은 워킹맘과 전업맘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기간이다. 워킹맘은 오전 시간 동안 아이를 돌봐줄 사람, 또는 기관을 찾아야 하고 전업맘은 학교에 가지 않는 오전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단단히 세워야 한다.


여름방학은 학생 간 교육 격차가 가장 많이 드러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일부 학생들은 해외의 영어 캠프나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하면서 알찬 여름 방학을 보내는 반면 어떤 아이들은 집에서 하루 종일 TV나 휴대폰을 보며 심심한 방학을 보내기도 한다.

지자체는 학생들의 학력 증진과 교육 격차 해소,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다양한 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아직 별다른 방학 계획을 세우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 광진구는 광진구에 거주하거나 광진구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4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영어캠프는 지역의 우수한 교육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영어캠프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건국대 언어교육원에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건국대 원어민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며 참여 학생은 반 편성 시험을 치른 후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 수업을 받게 된다. 수업 내용은 기본적인 어학 학습과 △그룹 발표 △에세이 작성 △만화 만들기 등 재미있는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캠프 참여자는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광진구청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캠프의 전체 수강료는 37만 원이나 구에서 24만 원을 지원해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참가비는 13만 원이다.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는 수강료 전액을 지원한다.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경기미래교육 캠퍼스와 함께하는 '다놀자 방학캠프'를 운영한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다놀자 방학캠프는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녀 돌봄과 교육, 관광 및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숙박형 캠프다.

양평캠퍼스에서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캠프가 진행된다. 초등 4학년~중학교 1학년 학생 80명을 모집하며 70명은 경기도민, 10명은 타시도민으로 구성된다.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캠프를 진행하는 파주캠퍼스에서는 초등 4~6학년인 경기도민 및 타시도민 40명과 사회배려대상자 40명 등 총 8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체험형 영어 프로그램 △인공지능(AI)·드론 코딩 등 미래교육 프로그램 △경기도 내 박물관·체험시설 견학 프로그램 △체육활동과 레크리에이션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 향상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캠프의 접수는 24일부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비용은 경기도민 40만 원, 타시도민 60만 원이며 국가유공자 자녀·다문화가정·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학교 밖 청소년·새터민 자녀 등 사회배려대상자의 파주캠퍼스 캠프 비용은 면제된다. 타시도민 중 형제·자매 동반 입소자나 국가유공자 자녀에게는 5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원 화천군은 지난 2월 개관한 화천커뮤니티센터에서 7월 22일부터 8월 9일까지 '2024 실력 쑥쑥 여름방학 캠프'를 운영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며 6개 반, 총 60명을 모집한다.

참가 학생들은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편성돼 개인별 수준에 맞는 수업을 듣게 된다. 수업은 평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진행되며 개설 과목은 △사고력 수학 △과학 실험 △영어 △쿠킹 클래스 등으로 구성됐다. 7월 1일부터 17일까지 군평생학습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캠프 참여 신청을 받는다.

아울러 화천·하남·상서권역의 작은학교 5곳과 함께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기초 학력 향상 프로그램은 방학 기간 중 10일간 진행되며 참여 학생들은 하루에 2시간씩 국어·수학 등을 공부하게 된다.

초등학생 자녀와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라면 관할 지자체의 방학 캠프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보자.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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