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은 전반기까진 여유로운 등판 간격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8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서건창(2루수)-추재현(좌익수)-안치홍(1루수)-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박찬혁(우익수)-임병욱(중견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라울 알칸타라다. 전준표와 김동규가 말소되고, 김선기와 이준우가 콜업됐다.
전날(6월 30일) 안우진이 아름다운 피칭을 선보였다. LG의 강타선을 상대로 5⅔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2승을 따냈다. 2023년 7월 7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8이닝 10K 무실점) 이후 1069일 만에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다.
6회가 옥에 티다. 2아웃을 잡은 뒤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허용했다. 이때 투구 수는 95개. 결국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조영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조영건이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안우진을 도왔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설종진 감독은 "6회 올라가면서 손가락에 약간 물집이 생기려고 했다. 노병오 투수 코치에게 한 번 체크해보자고 했더니, 조금 생기려고 하는 와중이었다. 더 던지면 물집이 커질 수 있으니 바꿔 주는 게 나을 것 같았다. 그래서 개수 상관없이 바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일요일(5일 두산 베어스전) 등판에 대해서는 "힘들지 않을까. 본인도 4일 턴을 부담스러워한다. 어차피 전반기 (남은 등판은) 한 번밖에 없으니 무리하게 할 필요 없다. 그냥 일주일 쉬고 화요일(7일 KT 위즈전) 들어가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반기에는 화-일 4일턴 등판이 가능할까. 설종진 감독은 "(후반기는) 목요일부터 시작이다. 어떻게 쓸지 계획을 짜야 한다. 중간에 들어가면 3주 정도는 5일 턴으로 돈다. 그것도 감안해서 계획을 잡을 것"이라고 답했다.
일요일 임시 선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은 안 됐는데 제 머릿속에는 김윤하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가나쿠보 유토가 8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뒤 설종진 감독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중계에 잡혔다. 설종진 감독은 "2아웃 잡고 교체하니 마운드에서 표정이 의아하더라. 거기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못 던져서 바꾼 게 아니고, 투구 수가 늘어가면 오늘 경기에 투입을 못하니까 뺐다. 오늘 준비를 잘 해달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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