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1위' 톨허스트와 맞대결서 완승, 안우진 저력 대단하네…"에이스답게 훌륭한 피칭 해줬어" 사령탑 엄지척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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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안우진이 6-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2026년 6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2026시즌 후반기 최강팀은 안우진이 등판한 키움 히어로즈일지 모른다. 안우진이 압도적인 구위를 앞세워 팀에 승리를 안겼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안우진의, 안우진에 의한, 안우진을 위한 경기였다. 2회까지 안타 없이 4개를 잡았다. 3회 문성주에게 내준 볼넷이 이날의 첫 출루 허용.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 1사 이후 문정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것이 이날 내준 유일한 안타.

탈삼진 쇼를 펼쳤다. 이어진 4회 1사 1루에서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이어 5회 박동원-문성주-신민재, 6회 송찬의-박해민을 차례로 삼진 처리했다. 6타자 연속 탈삼진.

2026년 6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조영건이 6회초 2사 1.2루서 구원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은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마지막에 힘이 들어간 탓일까. 이어진 6회 2사에서 오스틴 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문정빈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때 투구 수는 95구. 설종진 감독은 안우진을 내리고 조영건을 투입했다. 조영건이 오지환을 삼구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안우진의 실점을 막았다.

타선도 '다승 공동 1위' 앤더스 톨허스트를 상대로 힘을 냈다. 1회 안치홍의 선제 1타점 희생플라이, 김건희의 1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 박찬혁의 솔로 홈런, 3회 안치홍의 솔로 홈런으로 간극을 벌렸다. 박찬혁이 6회 1타점 2루타, 8회 쐐기 1타점 희생플라이로 넉넉한 차이를 만들었다.

2026년 6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김건희가 1회말 2사 2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가나쿠보 유토가 1⅔이닝 무실점, 박정훈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탐과 안우진의 승리를 지켰다. 키움의 6-0 승리.

이날 안우진은 5⅔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4패)을 챙겼다. 5월 2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59일 만에 승리다. 안우진을 구한 조영건은 ⅓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따냈다.

타선은 김건희가 4타수 4안타 1득점 1타점, 박찬혁이 3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각각 4안타와 3타점은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경기 종료 후 설종진 감독은 "안우진이 에이스답게 훌륭한 피칭을 해줬다.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5.2이닝 동안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조영건, 유토, 박정훈도 맡은 이닝을 잘 책임졌다. 위기마다 불펜진의 호투가 빛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강한 투수를 상대로 타선도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1회 안치홍의 선제 희생타와 김건희의 적시타로 흐름을 가져왔고, 박찬혁과 안치홍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박찬혁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건희도 4안타 경기를 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날 12885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설종진 감독은 "이번 주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 팬 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2026년 6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박찬혁이 2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친 뒤 설종진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한편 키움은 2차전 선발투수로 라울 알칸타라를 예고했다. LG는 함덕주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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