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어지는 줄" 김태형 감독도 놀란 롯데 저력, 팀 상승세 터닝포인트 될까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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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롯데 김태형 감독이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의 저력에 놀랐다.

롯데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홈에서 LG를 만났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쉽지 않은 상대.

첫 경기를 3-2로 이긴 롯데는 27일 두 번째 경기서 8회 최준용이 오스틴에게 역전 만루포를 맞고 7-8로 졌다.

1승 1패를 나눠갖은 상황. 28일 경기에 따라 위닝시리즈가 결정된다.

이 경기도 전날 경기와 비슷한 흐름으로 갔다. 8회 이이무라가 오스틴에게 추격의 투런포를 허용했다. 점수는 11-9. 2점차가 됐다. 이후 박동원과 문정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위기는 계속됐다. 하지만 이이무라는 오지환을 삼진, 홍창기를 2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마지막 9회에는 최준용이 올라왔다. 3연투였음에도 자진 등판했다.

최준용은 문성주와 신민재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를 자초했으나 2루에서 문성주를 견제아웃으로 잡고 구본혁을 병살타로 요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확실히 롯데에 힘이 붙은 경기라고 볼 수 있다.

30일 경기 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나 역시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뒤 "중요한 경기였다고 본다. 그걸 이기고 (서울로) 넘어온 게 선수단 분위기나 이런 부분에 있어 중요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무엇보다 포수로 나섰던 손성빈의 활약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김 감독은 "주자가 2루에 있을 때 번트만 안 대면, (손)성빈이는 2루에 던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유격수와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타격도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정경배 코치와 이야기를 하더라. 그래서 몸을 숙이는 것을 세우고, 나가는 것도 잡았는데 감이 좋았다. 그 정도 역할을 해준다면 안정감이 생긴다"라며 웃어보였다.

롯데는 지난주 4승 2패 호성적을 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줬다. 사실 타격에서 고민이 많았다. 타격에서 그렇게 터지지는 않았지 않나. 그런데 LG전 하면서 조금씩 맞아나갔다. 한동희, 윤동희가 괜찮다지고 있다"며 "타선에서는 잘 안 맞더라도 돌아가면서 쳐 주면 괜찮을 것 같다. (박)정민이와 (정)철원이가 2군에 내려가 있는데 두 선수가 전반기 끝날 때까지 몸 잘 추스려서 후반기에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짚었다.

롯데 최준용이 9회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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