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27,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이 트리플A에서 오랜만에 2안타를 쳤다. 그러나 냉정히 볼 때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LA 다저스 산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리노 그레이터 네바다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리노 에이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서 8-6으로 이겼다. 43승35패로 퍼시픽코스트리그 동부지구 1위.

김혜성은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득점했다. 시즌 타율을 0.283으로 올렸다. 김혜성의 멀티히트는 19일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전 2안타 이후 6경기만이다. 그날 이후 3할타율이 무너졌고, 잠시 주춤하다 26일 리노전 1안타에 이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혜성은 2회초 2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딜런 레이를 상대로 초구 91.5마일 한가운데 포심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0으로 앞선 4회초 2사 1루서는 우완 조나단 버렐의 초구 94.3마일 몸쪽 낮은 싱커를 잡아당겨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김혜성은 경기 막판에 2안타를 몰아쳤다. 3-5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버넬에게 1B서 2구 93.4마일 높은 싱커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쳤다. 엘리에이저 알폰조의 우전안타에 3루에 들어갔고, 상대 폭투에 홈을 밟았다.
김혜성은 4-6으로 뒤진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도 안타를 쳤다. 우완 케이드 스토워드에게 1B서 2구 몸쪽 높은 커터를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연결했다. 알폰조의 중전안타에 또 3루에 들어갔고, 놀린 밀러의 좌월 2루타에 득점했다. 6-6 동점을 만든 한 방이었다.
김혜성은 8-6으로 역전한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진 월터스에게 2B1S서 55.8마일 초슬로우 커브에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컨택, 주루, 수비까지 김혜성의 매력을 다 보여준 경기였다. 물론 이렇게 기량을 어필해도 메이저리그에 콜업될 가능성은 당장은 낮다.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마저 복귀하면서 주축 야수가 다 돌아왔다. 누군가 다치거나, 백업과 자리를 바꿔야 하는데 잘 나가는 다저스가 그런 선택을 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루수 알렉스 프리랜드 기용을 고수한다.

김혜성으로선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트레이드가 속 편할 수 있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는 기량을 어느 정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저스에선 내년에도 자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