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박형준 부산시장이 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박 시장은 26일 오후 3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난 임기를 회고하며 부산의 미래를 위해 함께 달려온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와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21년 취임 이후 박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시정을 시작했으나 이후 지역 사회의 갈등 없는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며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왔다. 특히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틀을 넘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주력했던 5년의 시간을 마무리하며 이번 퇴임식은 박 시장의 지난 행보를 정리하고 미래를 기약하는 자리가 됐다.
◆ “글로벌 허브 도시 향한 확신과 5년 여정”
박형준 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지난 5년간 부산이 ‘대한민국 제2의 도시’를 넘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쏟았던 열정을 강조했다. 그는 “부산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단순한 지방 대도시가 아닌 세계 속에서 빛나는 도시로 나아갈 확신을 갖고 뛰어온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시장은 자신의 임기가 부산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극대화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었음을 역설하며 함께해 준 위대한 부산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 “부산시 공무원, 내 인생의 가장 큰 자부심”
박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 온 부산시 공무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서울 중앙정부보다 더 열악한 현장 환경 속에서도 실력과 역량으로 난제를 풀어가는 부산시 공무원들과 함께 일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공직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임기 중 아쉬웠던 점들에 대해서는 “과거의 시간으로 돌려보내고 함께 일했던 보람찬 시간만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하며 부산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땀 흘렸던 공직자들에 대한 깊은 신뢰와 격려를 표했다.
◆ 민생 경제 초석과 그가 남긴 변화와 향후 궤적
박 시장의 임기는 괄목할 만한 수치와 정책적 결실로 채워졌다. 20조원에 육박하는 투자 유치와 조선업 연구 거점 확보를 통해 경제 체질을 강화했고 가덕신공항 조기 구축과 15분 생활권 조성 등 도시의 물리적·복지적 골격을 재편했다.
재임 중 쌓아온 성과를 넘어 평범한 시민의 삶으로 복귀하는 박 시장은 그간의 공직 생활이 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여정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제는 얽매였던 자리에서 벗어나 더 넓은 시야에서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그의 포부에 따라 자연인으로서 펼쳐갈 향후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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