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안타·안타·안타 구자욱 "최형우 선배 메시지 도움됐다" 삼성, LG 꺾고 2연패 끊어 [MD잠실]

마이데일리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 삼성 구자욱이 6회초 무사 1-2루에 볼넷을 골라 출루하고 있다./한혁승 기자

2026년 6월 2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과 구자욱이 13-6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스윕패는 안당해.'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13-6으로 이겼다.

23~24일 타선이 침묵하면서 LG에 연달아 발목을 잡혔으나 이날은 달랐다. 타선에 살아났다. 르윈 디아즈의 3점 홈런을 포함해 삼성 타선은 장단 18안타로 LG 마운드를 흔들었다.

LG 마운드는 이날 삼성 타자들에게 몸에 맞는 공을 포함 4사구도 10개를 허용했다. 5타점을 쓸어담은 디아즈 외에도 구자욱이 2루타 하나를 포함해 4안타로 맹타를 보였다.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구자욱은 이날 결승타가 된 1회초 선제 타점도 올렸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어제(24일) 경기를 마친 뒤 최형우 선배가 팀 동료들이 함께있는 단톡방에 메시지를 남겼다. '너무 부담갖지 말고 편하게 플레이하자'고 했는데 그 덕분에 오늘(25일)은 한결 편안하게 타석에 들어섰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최근 동반 부진했던 팀 타선에 대해 "정말 왜 그런지 궁금하다. 그부분은 신의 영역이 아닐까 싶다"며 "결과에 대해 너무 연연해하지 않으려고 한다. 오늘처럼 타선이 잘 친다면 그대로 좋은 흐름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무엇보다 이를 계기로 타선이 다시 살아나 KT 위즈와 주말 3연전에서 좋은 승부를 했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2026년 6월 2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구자욱이 1회초 무사 1.2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유진형 기자

그러면서 "KT가 타선이 매우 강한 팀이지만 우리팀 투수들은 믿는다"고 덧붙였다. 지명타자 겸 4번 타순에 자리한 최형우도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소속팀 타선과 공격에 힘을 실었다.

그동안 선발 등판 경기에서 득점 지원을 잘 받지 못했던 아리엘 후라도는 이날 만큼은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 후한 득점 지원을 받아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후라도는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 걱정이 많았던 박진만 삼성 감독도 한숨을 돌렸다. 박 감독은 "후라도가 상대 타선을 긴 이닝(6.2이닝)을 잘 막아줬다"며 "무엇보다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잘 움직였다. 구자욱이 1회 첫 찬스부터 타점을 내며 (대량 득점)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서 디아즈가 기선을 제압하는 3점 홈런을 터뜨려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디아즈는 6회에도 중요한 2타점을 기록했다. 상대가 추격해오는 상황에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고 LG 흐름을 끊었다"고 덧붙였다. 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삼성은 26일부터 28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주말 홈 3연전을 치른다.

26일 선발투수로는 장찬희(삼성)와 오원석(KT)이 예고됐다. 6연승 길목에서 잠시 멈춰선 LG는 같은 기간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만난다. 임찬규(LG)와 나균안(롯데)이 각각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2026년 6월 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구자욱이 1회초 1사 후 타석에서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안타·안타·안타·안타 구자욱 "최형우 선배 메시지 도움됐다" 삼성, LG 꺾고 2연패 끊어 [MD잠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