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잠실 류한준 기자] 빠른 구속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LG 트윈스 소속 약셀 리오스(투수)는 지난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통해 KBO리그 데뷔 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리오스는 LG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9회초 마운드 위로 올라가 박승규와 르윈 디아즈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형우에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 김영웅을 5구째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삼성과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5연승 중인 LG는 이날 삼성을 상대로 6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스윕승도 노리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리오스의 마무리 기용에 대해 언급했다. LG는 올 시즌 손주영이 마무리로 나오고 있다. 손주영은 16세이브(1승) 평균자책점 0.87로 짠물투를 보이며 LG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구고 있다.
구원 부문에서 김재윤(삼성, 17세이브)에 이어 2위에 올라있고 아직까지 블론 세이브는 단 한 번도 기록하지 않았다.

그런데 전날 경기에서 염 감독은 마무리 상황에서 손주영이 아닌 리오스 카드를 꺼냈다. 손주영은 23일 경기에서 뒷문을 잠그며 팀 승리에 도움을 줬다. 염 감독은 이틀 연속 손주영을 마무리로 내는 대신 리오스를 내보냈고 결과는 좋았다.
염 감독은 "(리오스에게) 한 이닝을 맡기려고 했고 마무리로도 충분히 기용할 수 있다"며 "물론 중간계투에서 나올 경우엔 좀 더 많은 이닝을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오스는 이날 등판에서 종전 자신이 작성한 직구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그는 지난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60.8㎞를 찎었는데 24일 삼성전 9회초 김영웅 타석에서 던진 초구 직구(포심 패스트볼)가 161.7㎞가 나왔다.
트랙맨 도입 후 종전 KBO리그 최고 구속은 2025년 9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전에서 나왔다. 한화 투수 문동주는 당시 직구 최고 구속 161.4㎞를 기록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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