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러진 손가락' 정수빈 선발 복귀, 김원형 감독 안타깝고 고맙다 "어제 승리 큰 요인"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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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수빈이 5회말 2사 2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정수빈의 새끼손가락이 구부러져 있다./잠실=심혜진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손가락 부상을 안은 채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갖는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찬호(유격수)-손아섭(지명타자)-카메론(우익수)-김민석(좌익수)-양석환(1루수)-안재석(3루수)-오명진(2루수)-윤준호(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왼손 새끼손가락 힘줄 부상을 당했던 정수빈이 선발 출격한다. 지난 14일 광주 KIA전에서 다이빙캐치를 하다 손가락을 다쳤다. 검진 결과 힘줄 파열 부상을 당했다. 철심을 박아야 하는데 아직 시즌이 한창이라 수술 대신 출전을 강행했다. 정수빈은 새끼손가락이 구부러진 채 경기에 출전한다.

김원형 감독은 "본인이 참고 하는 거다. 힘줄이 끊어져서 손가락이 휘었는데, 바로 회복되는 게 아니고 통증을 참고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정수빈은 이를 두고 "야구 선수의 숙명"이라며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김 감독 역시 "본인이 '이렇게 살아야죠'라고 말하더라"고 안타까워한 뒤 "어제 선두타자로 나가서 안타를 치고 출루해 승리의 아주 큰 요인이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역전타를 치긴 했지만 사인 미스로 흐름을 끊은 박찬호에 대해서는 지적을 했다. 김 감독은 "경기 끝나자마자 죄송하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결과론적으로는 이겼지만 어제 경기에서 큰 포인트가 될 수 있었다. 이런 부분이 나와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올 시즌 10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LG 천적이다.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26일 선발 등판해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다.

7일두산 박찬호가 4회초 무사 1루서 이형종의 타구를 병살처리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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