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좌절감 크다, 힘든 시간” 충격의 8푼5리 유격수 야구인생 최대 시련…애틀랜타 감독 보살이다, 여전히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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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에게 힘든 시간이다. 그 누구보다 좌절감이 크다.”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월트 와이스 감독을 잘 만났다고 봐야 할까. 8푼5리라는 충격적인 성적에도 와이스 감독은 김하성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와이스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스포팅뉴스에 위와 같이 김하성의 심리상태를 말했다.

김하성이 5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19경기서 59타수 5안타 타율 0.085 3타점 4득점 1도루 OPS 0.267. 손가락 중지 힘줄 부상과 수술, 재활로 스프링 트레이닝을 건너 뛰었다. 마이너리그 재활경기도 많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도 이 정도의 부진은 변명을 하기 어렵다.

마우리시오 듀본, 호르헤 마테오를 더 활용해야 한다는 미국 언론들의 지적이 계속 나온다. 사실 이 정도 성적이면 감독이 안 써도 할 말이 없다. 그러나 와이스 감독은 2000만달러짜리 유격수 김하성을 듀본, 마테오와 비슷한 비율로 활용한다.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는 대수비로 기용한 뒤 타석이 돌아오자 교체하기도 했다. 김하성으로선 다 받아들여야 한다.

와이스 감독은 스포팅뉴스에 “선수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비법은 없다. 그는 매일 야구를 한다. 여러 번 대화를 나눴고 그는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에게는 힘든 시간이다. 그 누구보다 좌절감이 클 것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와이스 감독은 “나는 계속 김하성과 말을 섞고, 또 맞춰보면서 그가 길을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다른 선수들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했다. 김하성에게 그럼에도 기회를 주겠다는 얘기다. 김하성으로선 와이스 감독에게 오히려 고마워해야 할 듯하다.

스포팅뉴스의 견해는 다르다. “애틀랜타 프런트는 와이스에게 김하성을 내버려두게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와이스가 그런 돈을 버는 선수를 벤치에 앉히는 것을 꺼린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는 알렉스 안토풀로스 단장에게 드문 실수”라고 했다.

김하성이 송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스포팅뉴스는 “마테오는 이번 시즌 타석에서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때로는 김하성보다 더 나은 옵션처럼 보이기도 했다. 김하성이 꾸준히 공격적으로 생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기회를 받고 있는 것은 일부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김하성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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