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멕시코 대표 축제서 신라면 매운맛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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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대규모 축제 '캄포 마르테 26' 현장에 마련된 농심 신라면 홍보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시식을 즐기고 있다. /농심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대규모 축제 '캄포 마르테 26' 현장에 마련된 농심 신라면 홍보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시식을 즐기고 있다. /농심

[포인트경제] 농심이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페스티벌 '캄포 마르테 26(Campo Marte 26)'에 참가해 신라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달 19일까지 이어지는 이 축제는 멕시코의 전통 음식과 문화 체험, 예술 전시, 콘서트 등이 어우러진 현지 대표 문화 행사다.

멕시코 사로잡은 K매운맛

농심은 축제 현장에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즉석 라면 조리기를 도입했다. 방문객들이 갓 끓인 신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해 한식 고유의 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더운 현지 날씨를 고려해 신라면 캐릭터 'SHIN'이 디자인된 부채를 굿즈로 증정하며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마케팅도 병행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대규모 축제 '캄포 마르테 26' 현장에 신라면 홍보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농심

또한 농심은 현장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페스티벌 장 내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신라면의 브랜드 가치를 담은 홍보 영상을 지속적으로 노출할 예정이다. 농심은 앞서 지난 11일 열린 행사에서도 홍보 부스를 운영해 4000여명에게 신라면을 소개하며 현지인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이번 축제는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신라면의 브랜드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며 "행사장을 찾은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맛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40년 글로벌 저력, 영토 넓히는 농심

이러한 중남미 시장으로의 보폭 확대는 농심이 오랜 기간 다져온 해외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한다. 신라면이 지난 40년간 기록한 누적 매출 20조원 중 약 40%는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인 결과다. 특히 지난해 기준 북미와 중국, 일본은 신라면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견인하며 글로벌 성장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농심은 현지 생산 시설을 갖춘 미국과 중국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는 한편, 일본과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각국으로 수출망을 넓히며 안정적인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농심의 해외 진출 역사는 반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1년 미국 LA에 라면을 최초 수출하며 해외 시장에 첫발을 뗀 농심은 1981년 해외 1호 거점인 일본 동경사무소를 개설하며 글로벌 공략의 초석을 다졌다.

이후 1996년 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청도(1998년), 심양(2000년)에 잇따라 생산 기지를 준공하며 중국 현지 생산 체제를 완성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02년 일본법인 설립과 2005년 미국 LA 제1공장, 2022년 미국 제2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핵심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고 있다. 현재는 호주, 베트남, 유럽 법인에 이어 올해 러시아 법인까지 새롭게 출범시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전방위로 확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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