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 타일러, 혼수상태 깨어났지만 여전히 위중…"중환자실서 집중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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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 보니 타일러(75)가 혼수상태에서는 벗어났으나,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보니 타일러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홀딩 아웃 포 어 히어로', '토털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 등의 명곡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웨일스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 보니 타일러(75)가 혼수상태에서는 벗어났으나,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보니 타일러는 최근 영국 런던을 방문하던 중 건강 악화로 급히 병원을 찾았다. 이후 지난 5월 응급 장 수술과 맹장 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 포르투갈 파로에 있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수술 이후 그는 심장마비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회복을 돕기 위한 의학적 유도 혼수상태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니 타일러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포르투갈 병원의 중환자실에 머물며 집중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성명에 따르면 "보니 타일러는 더 이상 혼수상태는 아니지만, 포르투갈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여전히 위중한 상태"라고 알려져 있다.

1983년 빌보드 200에서 4위를 기록한 보니 타일러 앨범 'Faster Than the Speed of Night'./보니 타일러 소셜미디어

이어 대변인은 "그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기는 하지만 회복 과정이 더딘 상황이다. 담당 의사들은 그녀가 잘 회복할 것이라 계속 확신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팬들이 보내준 엄청난 사랑과 응원에 감사를 표하며, 타일러도 이를 알고 있고 팬들의 쾌유 기원에 감사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갑작스러운 투병으로 인해 보니 타일러의 공연 일정은 전면 조정됐다. 올여름 예정되었던 모든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되었으며, 특히 7~8월에 계획되어 있던 독일·오스트리아 투어 및 각종 페스티벌 일정도 모두 중단된 상태다.

다만 관계자들은 일부 가을 투어 일정만큼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타일러 측은 가족들의 사생활 보호를 간곡히 당부하며, "중대한 진전이 있을 경우 추가 상황을 전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한편, 특유의 매력적인 허스키 목소리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던 보니 타일러는 지난 1979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내한 공연을 개최하며 한국 팬들과도 깊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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