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전날 8000선을 되찾았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7700선으로 밀려났다. 미국발 악재와 중동 리스크가 겹치면서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거세졌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사흘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6.11포인트(4.52%) 내린 7730.8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7.16포인트(2.43%) 하락한 7899.7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7541.11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유가증권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최근 국내 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5일 5.54% 하락한 데 이어 8일에는 8.29% 급락했다. 이후 9일 8.18% 반등하며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이날 다시 4% 넘게 떨어지며 8000선을 반납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조8612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7717억원, 2조267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6.06%, SK하이닉스는 7.54% 떨어졌다. SK스퀘어(-6.78%), 삼성전자우(-5.90%), 삼성전기(-8.38%), 현대차(-5.79%), LG에너지솔루션(-2.77%), 삼성생명(-6.36%), 삼성물산(-5.01%)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6.18포인트(1.67%) 내린 951.6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16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억원, 110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1원 오른 1524.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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