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떨어지는 타격감 이정후, 17경기 연속 안타 그러나 SF는 2연패 '안도와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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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각) 열린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로써 17경기 연속안타를 쳤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들 중 역대 최다 기록이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또 안타를 쳤다. 좀처럼 식지 않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가 연속 안타를 17경기째로 늘렸다.

이정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회말 첫 타석에서는 2루쪽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워싱턴 선발투수 앤드류 알바레스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우전 안타가 됐다.

17경기 연속 안타가 됐고 이로써 이정후는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 연속 안타 최다 기록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 구단 보좌역)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기록한 16경기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 시절인 2013년,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2023년 해당 기록을 작성했다. 이정후는 전날(9일) 워싱턴전에서 추신수, 김하성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홈으로 뛰는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10일 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5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브래드 로드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장타(2루타)를 날렸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이정후는 2타점을 올렸고 2루까지 갔다. 이정후는 추가 안타를 노렸으나 7, 9회말 들어선 두 타석에선 모두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335(230타수 77안타)가 됐다. MLB 전체에서 타격 부문 2위를 지켰고 1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오토 로페스(0.341)를 6리 차로 좁혔다.

로페스는 같은날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쳐 타율을 좀 더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이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워싱턴에 3-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했고 27승 41패가 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조 4위 제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워싱턴은 2연승으로 내달리며 샌프란시스코에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고 35승 3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조 3위를 유지했다. 두팀은 1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만난다. 이정후는 18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MLB 전체 타격 1위에도 도전한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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