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김도영은 역시 김도영이다. KIA 타이거즈가 한 주의 시작을 산뜻하게 했다.
KIA는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6-4로 이겼다. 2연승했다. 33승27패1무로 4위 유지. 5위 한화는 3연승을 마무리했다. 30승28패1무.

KIA 선발투수 황동하는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6승(1패)을 따냈다. 포심 최고 146km에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117km까지 떨어지는 커브도 7개를 섞었다. 투구수 87개 중 스트라이크가 48개였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지 못했지만, 야수 도움을 잘 받았다.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은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사사구 6실점(4자책)하며 시즌 3패(5승)를 떠안았다. 포심 최고 148km였다. 슬라이더, 투심, 커브를 구사했다. 나쁘지 않았지만 평소보다 날카로움이 덜했다. 시즌 두 번째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KIA는 1회초 2사 후 김도영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한화 3루수 노시환이 2루타성 타구를 잘 잡았지만 일어나는 과정에서 살짝 휘청거렸다.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좌중간 선제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한화는 1회말 리드오프 오재원이 안타를 쳤지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그러자 KIA는 2회초 선두타자 한준수의 볼넷, 김호령의 번트안타에 이어 왕옌청의 1루 악송구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박민의 2루 땅볼 때 한화 2루수 이도윤이 유격수 커버를 들어온 심우준에게 토스한 공이 빗나가는 실책이 나왔다. 한준수가 홈을 밟았다. 김민규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득점을 올렸다.
KIA는 3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냈다. 1사 후 나성범의 2루 땅볼 때 2루수 심우준의 키를 넘어 접촉을 피했으나 수비방해가 인정됐다. 2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한화는 3회말 이도윤의 우중간 2루타, 심우준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오재원의 2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KIA는 4회초 박민의 중전안타, 김민규의 야수선택에 의한 출루, 김선빈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도영이 왕옌청의 낮은 투심을 걷어올려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5회초 1사 만루 찬스서는 정현창이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6회초 1사 2,3루 찬스서도 아데를린의 짧은 우익수 뜬공에 김민규가 홈에서 아웃됐다.

한화는 8회말 허인서가 좌전안타를 쳤다. 1사 후 박정현이 좌월 투런포를 쳤다. 2사 후에는 요나단 페라자가 우월 솔로포를 쳤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IA는 황동하가 내려간 뒤 곽도규, 김태형, 정해영, 성영탁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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