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51억 원에 달하는 고급 거처를 소유한 가수 임영웅이 무대 밖에서는 옷 한 벌을 수 년 간 착용하는 극과 극의 씀씀이를 보여주며 대중을 놀라게 했다.
9일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산골총각 영웅' 제작진은 산골로 여정을 떠나기 직전 짐을 꾸리는 임영웅의 자택 내부와 옷방을 기습 방문한 선공개 영상을 인터넷상에 게재했다.
과거 임영웅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를 대출 없이 51억 원 전액 현금으로 사들여 엄청난 재력을 증명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그의 사적인 공간과 소비 행태에 수많은 이목이 집중되었으나, 정작 최초로 드러난 초호화 주택 속 드레스룸은 화려함과 거리가 멀었다.
직접 카메라를 들고 방을 안내한 임영웅은 “이사 오고 옷방은 처음 보여드리는 것 같다”, “별거 없다”라며 머쓱하게 가옥 내부를 안내했다. 실제 공개된 내부에는 값비싼 명품 브랜드 의류 대신 소박한 데님 의류와 후드티, 다수의 트레이닝복이 줄을 이어 정돈되어 있었다.
임영웅은 자신의 의복 취향을 두고 “지금 있는 옷들도 사실 많이 안 입는다. 편안한 옷만 입는다”라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특히 임영웅은 “제가 제일 아끼는 옷은 츄리닝, 축구 유니폼, 편안한 옷과 반팔이다. 운동복이 제일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대목은 그가 수년째 애용 중이라는 특정 하의였다. 임영웅은 해진 기색이 도는 바지를 꺼내 보이며 “운동할 때도 입고, 외출할 때도 입고, 잘 때도 입는다”며 “5~6년째 입고 있다”고 말해 오랜 시간 물건을 아껴 쓰는 알뜰한 면모를 인증했다.
수십억 원대 건물의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소탈함을 유지하는 소비 기조가 여실히 드러난 순간이다. 수납장 가득 무작위로 채워진 양말 뭉치 역시 인간미를 더했다.
뒤이어 가구 위에 놓인 수많은 향수 컬렉션을 바라보던 그는 “산에 가는데 무슨 향수를 챙기냐?”며 실용적인 세면도구와 기초화장품만 가방에 밀어 넣는 미니멀한 모습을 유지했다.
한편 가방을 싸던 도중 반려견이 다가오자 캐리어 속에 집어넣으며 “시월이도 챙겨 가야겠다”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막대한 재력과 때 묻지 않은 털털함을 동시에 보여준 임영웅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신선한 충격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자연의 품에서 꾸밈없는 일상을 그려낼 임영웅의 단독 예능 '산골총각 영웅'은 오는 23일 오후 9시 SBS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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