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안을 9일 발표했다. 인수위 명칭은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로 내일 오후 2시 상수도사업본부 7층 회의실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20일간 활동에 들어간다.
부산은 현재 민생경제 위기·청년 유출·인구 감소·산업구조 전환이라는 복합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이번 인수위는 공약을 실제 시정 과제로 전환하는 실무형 준비체계에 방점을 찍었다. 슬로건 “민생은 즉시, 미래는 확실히, 부산을 다시”는 이 같은 방향성을 압축한다.
인수위원장은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는다. 부위원장에는 신영란 한국해양대 글로벌물류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40대 여성 해양·물류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워 해양수도 완성과 글로벌 물류전략을 뒷받침하는 구도다. 인수위는 위원장·부위원장 외에 특보·비서실장·대변인을 두고 6개 분과와 5개 특위를 운영하는 체계로 꾸려졌다.
전체 위원 20명 가운데 20~40대가 8명으로 40%를 차지하며 부산대 재학 중인 20대 학생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청년 유출과 지역대학 위기 등 부산의 미래 과제를 당사자 시각에서 직접 반영하겠다는 의도다.
조직은 ▲해양수도 완성(김율성 해양대 교수) ▲일자리·경제혁신(황선웅 부경대 교수) ▲균형발전·도시혁신(양재혁 동의대 교수) ▲시민행복(손지현 신라대 교수) ▲시정·재정혁신(이재원 부경대 교수) ▲기획조정(김병진 전 BISTEP 원장) 등 6개 분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해양수도완성분과에는 전정근 HMM 해상노조위원장과 권기흥 에이치라인 노조위원장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현장 노동계 목소리를 담았다. 특별위원회는 청년·민생·북극항로·AI 대전환·시민소통 5개를 운영한다.
시민소통특위에는 김병근 전 KNN 사장, 이재웅 전 개혁신당 부산시당 위원장, 유순희 전 부산여성신문 대표이사 등 언론·정치·시민사회를 망라한 인사들이 참여한다. 지지 여부와 진영을 떠나 부산 시민 전체를 향해 열린 시정을 예고한 인선이다.
전 당선인은 “공약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실제 시정 과제로 전환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민생은 즉시 챙기고 미래는 확실히 준비해 부산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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