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유격수가 어쩌다 트레이드 카드로 전락했나... 김하성 ML 데뷔 이래 최고 위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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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5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의 입지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트레이드 매물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애틀랜타 소식을 전하는 스포츠토크ATL은 9일(한국시각) "애틀랜타는 철저한 구매자로 나설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예상이다"라면서 "하지만 현재 로스터에는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처지에 놓인 선수가 두 명 있다"고 전했다.

두 명 중 한 명이 바로 김하성이다. MLB.com 애틀랜타 담당 기자 마크 보우먼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김하성을 애틀랜타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트레이드 칩으로 꼽은 바 있다.

보우먼 기자는 "김하성이 핵심 카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유격수 포지션에서 마우리시오 듀분과 호르헤 마테오가 더 나은 옵션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라 김하성이 설 자리는 없어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김하성을 팀 내 상위권 투수 유망주와 묶고 올 시즌 남은 연봉을 애틀랜타가 보조해 주는 조건으로 센터 내야수가 필요한 팀에 제안한다면 제법 괜찮은 대가를 받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애틀랜타에 잔류했다.

비시즌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가락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시즌 첫 6주를 놓쳤다.

5월 복귀했으나 장타 하나 없이 타율 0.096 OPS 0.272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김하성이 득점을 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매체는 "구단이 김하성에게 유격수 임무를 완전히 박탈한 것은 아니지만 상황은 점차 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게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나면 라인업은 더욱 포화 상태가 될 것이다"면서 "애틀랜타는 좌익수 자리에 배치할 우타 자원을 원하고 있다. 만약 성공한다면 김하성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반대 의견도 피력했다. 매체는 "트레이드를 통해 확실한 임팩트 플레이어를 데려오는 게 아니라면 김하성을 투수 유망주와 묶어 파는 것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아 보인다. 김하성을 벤치 멤버로 두며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 연봉을 주는 편이 낫다"며 "애틀랜타는 고작 페이롤을 아끼겠다고 가치 있는 유망주를 포기해야 할 만큼 가난한 구단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하성이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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