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공급사, ‘철강 위기’ 포항에 온기 불어넣어…무료급식소에 식기·급식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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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최근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철강산업의 위기로 지역 사회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포스코와 우수 공급사들이 포항 지역 취약계층의 든든한 밥상을 지키기 위해 온정의 손길을 모았다.

8일  포스코PHP봉사단이 대한적십자 포항 동부봉사관 무료급식소에서 무료급식나눔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포인트경제)
8일 포스코PHP봉사단이 대한적십자 포항 동부봉사관 무료급식소에서 무료급식나눔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포인트경제)

8일 오전, 포스코와 우수 공급사(PHP, POSCO Honored Partner) 임직원들로 구성된 ‘포스코PHP봉사단’이 대한적십자사 포항 동부봉사관 무료급식소를 찾았다.

이곳은 포항철강관리공단 회원사들의 후원과 적십자 봉사원들의 헌신으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마다 지역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해 온 의미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최근 전반적인 경기 둔화 여파로 후원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운영에 남모를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포스코PHP봉사단은 급식소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환경 개선과 식자재비 지원에 나섰다.

특히 이번 지원은 단순히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포스코의 스테인리스(STS) 소재를 활용해 ‘고객사-공급사-지역사회’가 모두 윈-윈(Win-Win)하는 독창적인 동반성장 모델로 기획되어 눈길을 끌었다.

봉사단은 먼저 10년 이상 사용해 낡고 긁힌 기존의 노후 식판과 수저, 물컵 등을 모두 수거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포스코의 고품질 STS 소재로 제작된 반짝이는 최신형 식판 240세트를 전면 교체해 채워 넣었다.

포스코 소재를 가공하는 고객사의 매출을 직접 올려주는 동시에, 급식소의 위생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 것이다. 여기에 더해,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식자재 마련에 숨이 가쁘던 급식소를 위해 급식 운영비 500만원도 흔쾌히 쾌척했다.

현장에서 새 식판을 정리하던 한 적십자 봉사원은 “식판이 오래돼 씻어도 늘 찝찝하고 마음에 걸렸는데, 이렇게 깨끗하고 튼튼한 포스코 스테인리스 식판으로 싹 바꾸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다”며 “덕분에 어르신들에게 더 대접받는 듯한 기분 좋은 식사를 대접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를 현장에서 직접 지휘한 이승기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이번 지원활동이 지역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스코는 공급사들과 힘을 합쳐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피고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포스코PHP봉사단은 포스코의 우수 공급사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만든 자원봉사 단체로, 기업시민 정신을 보여주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실천 모델이다.

매년 포항과 광양 등 지역사회를 밀착 마크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올해도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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