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의원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종진 후보가 “화명·금곡, 10분 생활권 완성”을 기치로 재도전에 나섰다. 전국 최초 한의 치매 예방관리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부산 최초로 폐원 어린이집을 주민친화시설로 되살린 ‘검증된 지역 일꾼’이 4대째 살아온 고향 땅에서 다시 한번 승부를 건다.
제7대 후반기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제9대 전반기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이 후보는 금곡동·화명2동에서 나고 자란 4대째 토박이다. 낙동고와 미국 텍사스주립대(UTA) 기계공학과, 동아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거쳐 지역 정치에 뛰어든 그는 최근 선거사무소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3선 도전 각오와 주요 공약을 밝혔다.
◆ 토박이 출신, 3선 도전 각오
“이 동네에서 나고 자랐고, 누구보다 잘 압니다.” 출마 이유를 묻자 이 후보는 망설임 없이 이같이 답했다. 거창한 수식어도, 정치적 수사도 없었다. 4대째 금곡동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세월이 그대로 묻어나는 말이었다.
이 후보는 “다른 분의 도전도 필요하지만, 이 지역을 위해서는 다선 의원의 경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곡동은 부산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라며 “어려운 분들이 많이 사시는 이 동네에서 당선된다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확신했다”고 3선 도전 심경을 담담히 전했다.
◆ 전국 최초 조례 등 의정 성과
8년 의정활동에 대해 묻자 이 후보는 조례 얘기부터 꺼냈다. 그는 전국 최초 ‘한의 치매 예방관리 지원 조례’로 어르신들이 동네 한의원에서 치매 예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부산이 7대 특·광역시 중 뇌혈관 사망률 1위·심장질환 사망률 2위라는 현실을 파고들어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 조례’도 제정했다. 이 후보는 “수치가 보여주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했다.
금곡주공 1·2·4단지 폐원 어린이집을 주민친화시설로 재탄생시킨 것은 부산 최초였다. 공창·화정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 경로당 환경개선, 경사지 엘리베이터 설치까지 하나같이 주민 삶에 바짝 붙어 있는 일들이었다. 이 후보는 “재신임을 얻고 북구를 넘어 부산시 전체를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 교통·안전·생활 핵심 공약
공약 얘기가 나오자 이 후보의 눈빛이 달라졌다. 교통부터였다. 강변대로-금곡대로 연결도로 확장, 낙동대로-강변대로 연결도로 개설, 금곡 과선교 회차로 개통, 지하철 2호선 연계 마을순환버스 확대를 쏟아냈다. 경부선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용역, 덕천(화명)~양산간 도로 추진도 이었다. 이 후보는 “집에서 역까지 10분, 막힘 없이 연결하겠다”고 했다.
안전도 촘촘했다. CCTV·비상벨 확대, 안심 통학로 조성, 야간 보행환경 개선, 낙동강 횡단교량 투신방지 난간 설치를 내세웠다. 그는 “화명동은 밝은데 금곡동은 아직도 어둡다”며 “밤에 혼자 걷는 어르신과 아이들이 안전한 동네를 만들겠다”고 했다.
복지는 이 후보가 가장 애정을 쏟는 분야다. 지역구 안에만 7개 복지관이 몰려 있고 노인정도 북구 전체 180개가 넘는다고 했다. 이 후보는 “수박 반 통도 안 들어가는 냉장고를 아직도 쓰신다는 어르신 말씀이 잊히질 않는다”고 했다. 유아·아동 야간·주말 진료 연계, 작은도서관·청소년 공간 확충, 금곡도시첨단산업단지 정상 추진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반기 2년은 반드시 복지환경위원회에 남아 매듭짓겠다고 약속했다.
◆ 주민에게 드리는 한마디
주민 반응을 묻자 이 후보는 피식 웃었다. “호통을 맞습니다.”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오히려 그 호통이 고맙다는 눈치였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왜 화합을 못 하냐는 말을 들을 때마다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금곡동이 더 이상 소외된 동네가 아니라는 걸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인터뷰 내내 정치인의 언어보다 동네에서 뿌리내리고 살아온 사람의 진심이 먼저 느껴졌다. 8년을 이 동네만 보고 달려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온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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