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키케 에르난데스가 팔꿈치 수술로 인한 긴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가운데 복귀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졌다.
키케는 지난 시즌 내내 팔꿈치 통증에 시달렸다. 하지만 통증을 참고 경기에 나섰고 이 여파로 정규시즌 92경기 타율 0.203 10홈런 35타점 OPS 0.621로 부진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때는 달랐다. 17경기 타율 0.250 1홈런 7타점 OPS 0.649로 좋았다.특히 월드시리즈 6차전 당시 수비가 빛났다. 9회 토론토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좌측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자마자 바로 2루로 송구해 주자까지 잡아냈다. 경기를 끝내는 호수비였다. 그리고 월드시리즈 2연패라는 기쁨을 안았다.
시즌 종료 후 키케는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일본 풀카운트 보도에 따르면 그는 "정말 힘든 한 해였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몸에 가스 버너를 들이대는 것 같은 통증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키케는 팔꿈치 수술로 저명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수술을 받았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지금까지 내가 본 환부 중 최악의 상태"라고 할 정도로 상태는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차례 주사 치료를 받았음에도 아무런 효과를 느끼지 못했다.
상태가 최악이었기 때문에 회복이 더딜 수 밖에 없었다. 전반기 결장을 각오해야 할 정도였다.
재활 기간을 돌아본 키케는 "조급해하거나 답답해하지 않았다"면서 새로 태어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 기회로 삼았다.
그리고 개막 후 두 달만에 돌아왔다. 이날 키케는 9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의 안타로 3회말 무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은 키케에게 팬들은 기립박수로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그리고 91마일 빠른 볼을 때려 복귀전 첫 타석에서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렸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키케는 또 한 번 안타를 뽑아내며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7회말 무사 1, 2루에서 대타 달튼 러싱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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