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고참으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부분에 마음이 무거웠다"
드디어 박건우(NC 다이노스)가 밝은 표정으로 경기를 마쳤다.
박건우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 1사 1, 3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뽑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3회 무사 1,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숨을 고른 박건우는 5회 첫 타자로 등장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다만 이우성의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 때 포스 아웃됐다.
7회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형준의 좌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NC가 8-3으로 달아나는 귀중한 점수.
박건우의 활약 덕분에 NC는 8-5로 승리했다. 결승타의 주인공도 박건우다. 이날 승리로 NC는 지긋지긋한 5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첫 4안타 경기다. 시즌 타율도 0.291까지 올라왔다.


공교롭게도 박건우는 전날(23일)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최다 안타 경기였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박건우는 웃을 수 없었다. 이날 4안타 경기와 함께 팀이 승리, 박건우가 마침내 웃었다.
경기 종료 후 박건우는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고참으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부분에 마음이 무거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경기 전에도 선수들과 지금의 힘든 시기만 잘 이겨내면 다시 좋은 흐름이 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모두가 연패를 끊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NC는 이번 주 원정 6연전을 펼쳤다. NC 팬들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잠실부터 수원까지 NC를 따라다니며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도 15202명의 관중이 수원 야구장을 찾았다.
박건우는 "원정경기 내내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 응원해 주셨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이 많아 죄송한 마음도 크고, 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동료들과 함께 매 경기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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