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강등당하더라도 팀에 남겠다는 뜻을 다시 밝혔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12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 에버턴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의 운명이 걸린 경기다. 토트넘은 올 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9승 11무 17패 승점 38점으로 17위다.
PL은 18위부터 20위까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당하는데,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6점)와 토트넘이 잔류 경쟁 중이다.
토트넘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에버턴을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에버턴과 비길 때 웨스트햄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12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하기 때문.
하지만 토트넘이 패배한다면, 웨스트햄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있다. 웨스트햄이 리즈를 꺾으면 순위가 뒤바뀐다.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 3월 말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토마스 프랭크, 이고르 투도르 감독에 이어 올 시즌 토트넘 사령탑에 오른 세 번째 감독이다. 성적은 6경기 2승 2무 2패.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의 강등 위기에도 감독직을 수락했다. 그는 팀이 강등당하더라도 남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24일 에버턴전을 앞두고 "모든 것을 밝힌다"며 "제게 토트넘의 감독이 되는 것은 여전히 영광이다. 비록 우리가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더라도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저는 축구를 순위표나 경기 수준 그 이상으로 생각한다"며 "분명 우리는 모두 토트넘의 미래를 위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전했다.
곧 토트넘의 운명이 결정된다. PL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강등당하지 않은 토트넘이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아니면 1977-78시즌 이후 처음으로 2부 리그에서 경쟁하게 될까.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