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EPL 17위를 지켜라!'
유럽 클럽대항전 챔피언이 자국 리그에서 힘겹게 잔류 싸움을 벌여 눈길을 끈다. 손흥민(34·LAFC)의 전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막판까지 고전하고 있다. EPL 최종 38라운드만 남겨둔 상황에서 강등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25일(이하 한국 시각) 벌이는 38라운드에서 잔류 확정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현재 EPL 17위에 랭크됐다. 9승 11무 17패 승점 38을 적어냈다. 4월 25일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 4일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잔류 확정 기회를 놓쳤다. 1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 20일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 1-2 패배를 마크하며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치지 못했다.
25일 안방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면 잔류를 확정할 공산이 매우 크다. 현재 웨스트햄에 승점 2 앞서 있고, 골득실은 -10으로 -22의 웨스트햄보다 12 우위를 점한다. 비기기만 해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짙다. 토트넘이 에버턴과 비기고 웨스트햄에 역전을 당하려면, 웨스트햄이 같은 시간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1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토트넘으로서는 복잡한 계산을 할 필요가 없다. 시즌 최종 홈 경기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두고 잔류를 확정하는 게 가장 좋다. 지난 시즌 손흥민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마무리를 보였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손흥민의 이적 등으로 전력이 약화되며 계속 고전했고, 이제 EPL 잔류를 목표로 최종전에 나선다. 분노한 홈 팬들을 위해서 최종전에서 승리를 오려야 한다.
토트넘을 추격하는 웨스트햄은 기적을 바란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며 크게 흔들렸지만, 토트넘 역시 부진하며 잔류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리즈와 홈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에버턴이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길 기대한다. 에버턴이 도와주지 않으면 EPL 잔류는 현실이 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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