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모두발언 삭제는 초유의 일"…신동욱, 대전MBC 편집 논란 맹공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신동욱 최고위원이 23일 충남 부여군에서 열린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서 대전MBC TV토론 편집 논란을 강하게 비판하며 "유권자들이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지원연설에서 "MBC가 김태흠 후보에게 불이익을 주기 위해 TV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통째로 뺐다"며 "편파방송으로 불리해진 부분을 여러분이 채워 심판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30년 동안 방송 생활을 했지만 선거방송에서 후보자 발언을 이렇게 편집한 사례는 처음 본다"며 "선거방송은 후보자의 발언을 임의로 손대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 최고위원은 김태흠 후보의 도정 성과를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김 후보는 충남도지사 재임 기간 내내 충남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를 직접 뛰어다닌 인물"이라며 "국비예산 규모를 8조원대에서 12조 원대로 끌어올리는 등 일 잘하는 도지사였다"고 평가했다.

또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 과정도 언급했다. 신 최고위원은 "충남·대전 행정통합의 실질적인 기획자는 김태흠 후보"라며 "국민의힘은 김 후보 요청에 따라 관련 법안을 검토했고 성일종 의원이 국회에 법안을 상정했지만 민주당 반대로 초기 단계 법안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초 행정통합 법안에 반대하다가 대통령 발언 이후 입장을 바꿔 알맹이가 빠진 법안을 급하게 밀어붙였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MBC 편집 논란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도 입장을 내놨다.

박 후보는 지난 22일 KTX 천안아산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실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면서도 "고의라고 보기는 어렵고 일어나서는 안 될 실수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김태흠 후보 입장에서는 얼마나 억울했겠느냐"며 "토론 방송이 나간 같은 시간대 뉴스 시간에 사과 방송과 함께 삭제된 분량을 다시 송출하는 방식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방송사와 김 후보 측이 합의한다면 본인은 이의를 제기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튜브에는 김태흠 후보의 모두발언이 포함된 영상이 게시된 상태다. 대전MBC 측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후편집 과정에서 NG컷 1개를 송출 전 확인하지 못한 연출자의 책임"이라며 "김태흠 후보 캠프와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판 들어 방송 편집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충남도지사 선거전이 더욱 격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공정성과 중립성이 핵심 가치인 선거방송에서 특정 후보의 모두발언이 누락된 점을 두고 여야 공방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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