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에이스가 돌아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잭 휠러(36·미국)가 시즌 4승째를 신고했다. 부상을 털고 4월말 돌아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는 5할 승률을 회복했다.
휠러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펼쳐진 2026 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99개의 공을 뿌려 64번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최고 시속 95.9마일(약 154.3km)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과 함께 커터, 싱커, 스플리터, 스위퍼, 커브를 고루 섞어 던지며 클리블랜드 타선을 잠재웠다.
올 시즌 뒤늦게 빅리그에 합류해 4연승을 내달렸다. 4월 2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노 디시즌'을 기록했다. 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고, 7일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서는 6.1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노 디시즌'을 마크했다.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올렸다.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7.1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1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날 또 승리를 따내면서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휠러는 2019년 류현진이 LA 다저스에서 뛰던 당시 뉴욕 메츠 소속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류현진과 비교되면서 'FA 대박'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2019년 12월 필라델피아와 5년 총액 1억1800만 달러(약 1786억5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고, 2024년 3년(2025~2027년 적용) 총액 1억2600만 달러(1907억6000만 원)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10승 5패 ERA 2.71을 적어냈으나 2025년 8월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오랜 시간 동안 회복기를 거쳤고, 올해 초 팀에 돌아와 호투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6번 선발 등판해 37.2이닝을 먹어치웠고, 4승 무패 ERA 1.67을 마크했다. 8볼넷 36탈삼진 피안타율 0.176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82를 찍었다.
필라델피아는 휠러의 무실점 호투를 등에 업고 클리블랜드를 3-0으로 꺾었다. 4회말 2점, 6회말 1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잡았다. 휠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구원투수 세 명의 호투까지 더해 완봉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6승 26패 승률 0.500을 찍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3위 워싱턴 내셔널스(26승 27패 승률 0.491)에 0.5경기 앞섰다. 선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36승 17패 승률 0.679)와 격차를 9.5경기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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