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2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인천문학경기장 일대에서 한국맥도날드가 주최하는 야외 기부 걷기 행사 ‘2026 맥도날드 해피워크(Happy Walk)’가 개최됐다. 주말 아침 일찍부터 가벼운 옷차림에 노란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경기장 주변 광장에 모여 걷기 코스 시작을 준비했다.
한국맥도날드가 지난 2024년부터 매년 개최 중인 ‘해피워크’는 5월 가정의 달마다 ‘패밀리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리는 대규모 야외 기부 행사다. 지난 2024년 첫 회에는 3000명이, 지난해에는 5000명이 동참했다. 지난해 참가 티켓이 오픈 3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올해는 기존 선착순 모집 방식 대신 추첨제를 도입해 참여 장벽을 낮췄다. 모바일 예매나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소외계층의 신청 편의를 높이고 누구나 공평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한 조치다. 그 결과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6000명의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조성된 기부금은 약 2억8467만원으로 해당 후원금은 전액 비영리 국제 자선 단체 한국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RMHC 코리아)에 전달되어, 기존 경남 양산 하우스의 안정적인 운영과 오는 11~12월로 예정된 서울 강남의 신규 하우스 건립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대회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나 “고객 참여 기부 행사라는 점이 해피워크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해피워크는 가족들이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나눔을 경험할 수 있는 맥도날드의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부 의지와 적극적인 참여 열기를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콘셉트에 맞게 3km 걷기 코스 곳곳에는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하이파이브 존’과 ‘치어리딩 존’이 설치돼 활기를 더했다. 광장 한편에 마련된 협력사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준비된 경품을 수령하는 등 현장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경기장 내부에서는 어린이 참가자를 위한 ‘드리블&슛’ 이벤트가 열려 참여자들에게 해피밀 굿즈를 선물했고, 성인들을 위한 축구공 트래핑 이벤트도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맥도날드 본사 임직원과 가맹점주, 협력사 관계자들까지 대거 동참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현장에는 올해 해피워크 앰배서더인 배우 손호준과 제프리 존스 RMHC 코리아 회장, 안수인 대표를 비롯해 △매일유업 △오뚜기 △코카콜라 △델몬트코리아 △풀무원 △하나은행 등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걸었다.
한국맥도날드는 해피워크 외에도 해피밀, 행운버거 등의 캠페인을 통해 RMHC 코리아를 지속해서 후원해 왔다. RMHC는 장기 입원하는 중증 환아와 그 가족이 병원 근처에 머물며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보금자리다. 맥도날드가 지난해 전달한 후원금은 10억원을 웃돈다. 홍보대사인 배우 손호준은 지난 4월 경남 양산의 RMHC 하우스를 방문해 환아들을 위로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도 개인적으로 1000만원을 쾌척했다.
손호준은 “‘RMHC 양산’을 직접 가보니 환아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서울과 수도권에도 이와 같은 공간이 속히 생기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제프리 존스 회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만 유일하게 수도권에 RMHC 하우스가 없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오는 11~12월 서울 강남에 두 번째 RMHC 하우스를 열 계획”이라고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
남편, 아들과 함께 참석한 이지영(부천, 40대 여) 씨는 “올해 처음으로 해피워크에 참가하게 되었다”며 “가족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코스튬 이벤트에도 참여하고, 환아들을 돕는 좋은 취지의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원 대표는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행복, 나눔의 가치가 공존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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