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TV CHOSUN '생존왕2'가 한층 커진 스케일과 글로벌 대결 구도로 돌아왔다. 시즌1의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 논란을 딛고 재도전에 나선 제작진은 "넷플릭스 글로벌 반응이 좋았다"며 시즌2 론칭 이유를 밝혔다. 여기에 더보이즈 영훈은 소속사 갈등 속 심경까지 털어놓았다.
20일 서울 TV CHOSUN 가산동 스튜디오에서 TV CHOSUN '생존왕2'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MC 김종국, '팀코리아' 김병만, 육준서, 영훈(더보이즈), 이승훈CP, 윤종호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생존왕2'는 한국·일본·대만·말레이시아 4개국 생존 강자들이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글로벌 국가 대항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정글, 사막, 도시 등 극한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생존 미션을 통해 '아시아 최강 생존팀'을 가린다.
앞서 2024년 방송된 시즌1은 이승기, 추성훈, 김병만, 박태환 등 화려한 출연진에도 불구하고 최고 3.5%, 최저 2.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그럼에도 제작진은 시즌2 제작을 강행했다. 윤종호 PD는 "내부적으로는 시즌1의 화제성과 반응이 괜찮다고 판단했다"며 "넷플릭스 TV 시리즈 랭킹 2위까지 오르면서 글로벌 반응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1은 국내 연예인 중심 대결이었다면 이번엔 국가 대항전으로 확장되면서 경쟁 심리가 훨씬 극대화됐다"며 "각국 참가자들이 명예를 걸고 부딪히는 모습이 시즌2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훈 CP 역시 "해외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애초부터 시즌1 이후 글로벌 버전을 계획하고 있었다. 시즌1에서 얻은 노하우도 적극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새 시즌의 핵심 멤버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윤 PD는 "새롭게 론칭하는 만큼 김병만을 중심으로 팀 구성을 고민했다"며 "육준서는 넷플릭스 프로그램과 복싱 예능 등을 통해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줬고, 영훈은 여러 아이돌 중에서도 눈빛과 의지가 남달랐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이에 이 CP는 "이기기 위해 꾸린 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월한 멤버 조합"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영훈은 기존 아이돌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주변에서도 우려가 컸다"면서도 "언제까지 아이돌스러운 모습만 보여드릴 순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최근 더보이즈와 원헌드레드 간 전속계약 갈등 관련 질문도 나왔다. 영훈은 "거기까지 질문하실 거냐"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진행자는 "오늘은 '생존왕2' 관련 이야기만 부탁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행사 말미 영훈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회사 문제 때문에 막막하고 답답한 마음이 컸다"며 "앞으로 팬들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다. 그 시기에 PD님이 '같이 해보자'고 제안해주셨고, 덕분에 다시 나를 보여줄 기회를 얻은 것 같아 감사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김병만 역시 이번 시즌의 강도를 강조했다. 그는 "이번만큼은 진짜 자랑할 수 있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힘들다는 건 그만큼 재미있다는 의미다. 다양한 국가의 생존 방식과 문화 차이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예전에는 내가 아들 입장이었다면 이번엔 아버지 같은 마음이었다"며 "영훈과 육준서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줘서 오히려 내가 의지할 정도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일본 팀은 여유를 즐기는 스타일이었고, 한국 팀은 역시 빨리빨리 움직였다"며 각국의 생존 스타일 차이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생존왕2'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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