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응원단, 우리가 상관할 문제 아니다"…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감독 "경기에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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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리유일 감독이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AWCL 기자회견에 참석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수원FC위민과 맞대결을 펼칠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승리를 다짐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7일 입국한 가운데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위민을 상대로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을 치른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수원FC위민과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대결해 3-0 완승을 거둔 경험이 있는 가운데 재대결을 펼친다.

리유일 내고향 감독은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수원FC위민과의 2025-26시즌 AWCL 4강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수원FC를 만나 3-0 완승을 거둔 경험이 있는 리유일 감독은 "결승 단계에 오른 팀은 일등을 할 수 있고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 조별리그에서 만났다고 해서 누가 강하고 누가 약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우리는 내일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경기에서 3000명 가량의 공동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는 것에 대해 "우리는 철저히 경기를 하기 위해 왔다. 내일 경기와 앞으로 있을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다. 응원단 문제는 선수단과 감독이 상관할 문제는 아니다"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내고향의 공격수 김경영은 "중요한 경기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주장으로서 공격수로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팀 분위기는 아주 좋다. 인민과 부모 형제들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수원FC위민과 대결할 내고향은 2012년 창단한 평양을 연고로하는 여자축구팀이다. 북한축구팀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8년 강원도 춘천과 인제에서 개최된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에서 4.25체육단과 여명체육단 유소년팀이 참가한 이후 8년 만이다. 북한의 여자축구팀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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