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엄청난 일이 될 것이다."
첼시는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엔초 마레스카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리암 로세니어 감독을 데려왔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다. 3월 중순부터 8경기 1승 7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유일한 1승은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소속 포트 베일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 결국 지난달 로세니어 감독도 팀을 떠났다.
첼시는 칼럼 맥팔레인 감독 대행 체제로 잔여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중요한 경기도 있다. 첼시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5-26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첼시는 다음 시즌 팀을 이끌 감독을 찾고 있다. 최근 후보로 사비 알론소 감독이 떠올랐다.
알론소 감독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쌓았다.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정상에 올랐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 '무패'로 우승했다. 레버쿠젠의 창단 첫 분데스리가 우승이기도 했다.
알론소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지난 1월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패배한 뒤 경질당했다.

알론소 감독은 재기를 노리고 있으며 첼시 출신 스콧 민토는 알론소 감독의 첼시 부임을 바라고 있다.
민토는 16일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이것은 첼시에게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일어났던 일들, 그리고 구단주와 스포츠 디렉터들이 얼마나 많은 권한을 행사해 왔는지, 반면 감독은 얼마나 권한이 없었는지를 고려할 때, 만약 그들이 알론소를 첼시로 오도록 설득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알론소는 직장이 아쉬운 사람이 아니며, 70세까지 감독을 할 사람도 아니다. 그렇기에 그가 맡는 모든 감독직은…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일어난 그 어떤 일도 재단하지 않는다"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부 권력 투쟁, 말 그대로의 진흙탕 싸움을 보라"라고 했다.
민토는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알론소가 레버쿠젠에서 해낸 일을 보라. 그는 팀에 들어오면서 '나는 이것, 이것, 그리고 이것을 원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며 "내가 보기에 이것은 그저 약간의 수정일 뿐이다. 만약 그들이 방식을 조금 바꾸고 헤드 코치가 진정한 매니저라는 점을 이해하여 그에게 더 많은 권한을 주고, 척추가 되는 중심 포지션에 베테랑 프로 선수들을 배치한다면, 나는 진심으로 1년 정도 안에 첼시가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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