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146km라니 3269억 파이어볼러가 왜 이럴까, 결국 정밀 검진 받는다…"팔꿈치 문제 여러 차례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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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프리드가 5월 14일 공을 던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뉴욕 양키스의 왼손 파이어볼러 맥스 프리드가 수상하다. 최근 등판에서 충격적인 구속이 나왔다. 팔꿈치 부상의 전조일까.

프리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볼티오머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 선두타자 타일러 워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거너 핸더슨을 유격수-1루수 병살로 처리했다. 애들러 러치맨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부터 고전했다. 첫 타자 피트 알론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J.C. 에스카라를 루킹 삼진, 레오디 타바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코비 마요에게 1타점 2루타를 헌납하며 실점했다. 웨스턴 윌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 이상 신호와 함께 무너졌다. 선두타자 블레이즈 알렉산더에게 번트 안타를 내줬다. 이때 던진 2구 직구의 구속은 겨우 시속 90.8마일(약 146.1km/h)에 불과했다. 이날 던진 포심 중 최저 구속. 워드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핸더슨의 진루타로 1사 2, 3루에 몰렸다. 이어 러치맨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 알론소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알론소가 2루를 노리다 태그 아웃되어 이닝은 종료.

4회부터 폴 블랙번이 등판, 프리드는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 수는 61구에 불과했다.

더그아웃으로 내려오는 맥스 프리드(왼쪽)를 애런 분 감독이 바라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투구는 분명 이상했다. 프리드의 올 시즌 포심 평균 구속은 94.7마일(152.4km/h)다. 필요하면 99마일(159.3km/h)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 그런데 앞서 언급했듯 90.8마일이란 생소한 구속이 나왔다. 최고 구속은 97.2마일(약 156.4km)이다. 싱커 역시 89.9~95.0마일(약 144.7~152.9km/h)에서 형성됐다. 평소보다 구속의 편차가 너무나 컸다.

알고 보니 이상이 있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프리드는 3회를 마친 뒤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양키스는 15일 프리드가 왼쪽 팔꿈치 뒤쪽 통증을 겪고 있으며, 16일 뉴욕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MLB.com'은 "프리드는 그 느낌을 과신전과 비슷하다고 설명하며, 팔꿈치 뒤쪽이나 삼두근 부위를 딱딱한 물체에 부딪혔을 때 느끼는 감각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프리드는 "조금 불편하고 뻣뻣했다. 특히 이닝 사이에 그랬다"며 "몸을 푸는 게 힘들었다. 날카롭지 못했고, 계속 다시 끌어올리는 게 어려웠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었다. 계속 던질 수도 있었겠지만, 그 시점에서는 '일단 진정시키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었다"고 했다.

문제는 해당 증상이 여러 번 있었다는 점이다. 프리드는 "올 시즌 여러 차례 등판에서 있었다. 보통은 괜찮아졌다"라면서 "이번에는 아마 한계가 한 번 넘어간 것 같다. 조금 자극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맥스 프리드가 5월 14일 공을 던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드는 2014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에이스' 게릿 콜이 아직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프리드까지 빠지면 양키스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된다. 다만 '디 애슬레틱'은 "양키스는 아직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프리드는 올 시즌 10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중이다. 2025시즌에 앞서 양키스와 2억 1800만 달러(약 3269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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