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부산시장 선거 TV토론 배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개혁신당은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의 방송 토론 참여를 요구하며 부산 지역 방송사인 CBS와 KNN에 공식 공문을 발송했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도 잇따라 토론 참여 확대 필요성에 공감 입장을 밝혔다.
개혁신당은 15일 "부산 시민의 알 권리 보장과 공정한 선거 문화 조성을 위해 정 후보를 방송 토론회 초청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며 CBS와 KNN에 공식 요청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혁신당은 전날 박형준·전재수 후보가 정 후보 토론 참여에 공개 찬성 입장을 밝힌 점을 강조했다.
앞서 박형준 후보는 지난 14일 부산시청 앞 단식 농성장을 찾아 "정 후보 메시지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전재수 후보 측과도 참여 확대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전재수 후보 역시 같은 날 병원을 찾아 "출마한 후보 입장에서 토론회 참여 기회를 주는 것이 온당하다"며 "가능하면 전향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방송사가 기존에 토론 확대의 전제 조건으로 언급했던 ‘후보 간 합의’가 사실상 이뤄진 상황"이라며 "다원주의 민주주의 가치 실현을 위한 전향적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TV토론 배제에 반발해 지난 7일간 부산시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왔다. 그러나 14일 오전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직후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며 결국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은 "장기간 영양 공급 중단으로 전신 쇠약이 심각한 상태"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정 후보는 산소포화도와 혈당, 혈압이 모두 떨어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후보는 예정된 유세 일정을 취소한 뒤 직접 농성장을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그는 "정치적 입장을 떠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우선"이라며 "공식 TV토론이 어렵더라도 별도 정책 토론 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정 후보는 단식을 중단하며 "경쟁 후보이기 이전에 부산 정치의 품격을 보여준 제안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제는 시민들께 걱정을 끼치는 방식이 아니라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후보는 최근 거리 유세 도중 시민이 던진 커피를 얼굴에 맞아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당시 가해자는 "어린 놈이 무슨 시장 출마냐"는 폭언과 함께 커피를 투척한 뒤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신당은 "이번 사건은 단순 폭행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정치 참여에 대한 위협"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당시 경찰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하여 범행 6시간 만에 액체가 든 컵을 던진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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