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품은 '원더풀스'…시청자들의 선택은 완성도냐, 도덕성이냐 [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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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주사위는 결국 시청자의 손으로 넘어갔다. '우영우' 신화의 주역들이 뭉친 '원더풀스'가 공개를 목전에 둔 가운데 주연 배우 차은우의 리스크가 흥행의 변수로 부상하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오는 1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는 배우 박은빈과 유인식 감독이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이후 재회한 작품이다. '우영우'는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이끈 바 있어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게 했다. 여기에 '우영우'에 출연했던 최대훈, 임성재를 비롯해 김해숙, 손현주, 배나라, 최윤지, 정이서 등 세대별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며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평온하던 공개 일정에 균열이 생긴 것은 주연 배우 차은우의 탈세 의혹 때문이었다. 앞서 차은우는 지난 1월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차은우는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지난달 8일 사과문을 게재하며 13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전액 납부했음을 공식화했다. 평소 바른 청년 이미지를 고수해 온 그였기에 이번 도덕성 타격은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배우 박은빈(오른쪽), 유인식 감독이 12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br><br>'원더풀스 '는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가지게 된 동네 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다.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이와 관련해 유인식 감독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해당 소식은 편집과 후반작업이 거의 진행된 상황에서 기사로 접했다"며 "이 프로젝트는 나의 오랜 로망이었고 제작진도 굉장히 고생한 작품이다. 전체적인 드라마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놓고 후반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차은우의 분량을 따로 조절하지 않았음을 뜻한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그간 여러 배우 리스크 상황에서도 작품 공개 자체를 연기하지 않은 선택을 해온 바 있다. 여기에는 시즌2까지 나올 정도로 잘 된 '사냥개들'에서 고(故) 김새론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급히 분량을 편집하면서 전개 흐름과 개연성이 어색해졌다는 시청자들의 혹평을 피하지 못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유인식 감독 역시 "여기에 종사하는 모든 분이 그러하듯이 1초 샷을 찍기 위해 고생한 작품"이라고 강조한 점 역시 주연 배우의 리스크만으로 작품 전체를 쉽게 포기하거나 편집하기 어려운 제작 환경의 고뇌를 뒷받침한다.

배우 최윤지, 배나라, 정이서, 손현주, 김해숙, 박은빈, 임성재, 최대훈(왼쪽부터)이 12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br><br>'원더풀스 '는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가지게 된 동네 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다.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따라서 '원더풀스' 역시 시청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모인다. 다만 박은빈과 유인식 감독의 재회라는 강력한 기대 요소, 탄탄한 배우진 그리고 넷플릭스 글로벌 공개라는 기대 요소 역시 분명하다.

작품 외적인 풍파를 딛고 '글로벌 1위'를 정조준한 유인식 감독의 승부수가 통할까. '원더풀스'가 논란을 잠재우고 글로벌 흥행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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