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 물가 2.6% 상승…"5월 오름폭 더 커질 것"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지난달 국제유가 급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확대된 가운데, 이달에도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6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유상대 부총재는 "4월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상승률이 전월보다 상당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37(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과 2월 2.0%에 머물렀지만, 3월(2.2%)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물가 상승은 중동 전쟁에 따른 석유류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지난 3월 9.9%에서 지난달 21.9%로 크게 확대됐다.

쌀과 라면 등 가격 변동에 민감한 생필품으로 구성된 생활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기준 2.9%로 전월 대비 0.6%포인트(p) 상승했다. 체감물가 역시 크게 오르고 있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이달 물가 전망 역시 낙관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해 농축수산물 가격이 이례적으로 낮았던 영향(기저효과)으로 인해 전년 대비 상승률이 더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유상대 부총재는 "5월 물가는 석유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농축수산물 가격의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오름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최근 식료품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정부 물가안정대책도 유가 충격의 물가상방압력을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중동상황 전개양상과 이에 따른 유가흐름, 석유류 이외 품목으로의 파급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며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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