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지금 모습이 라우어의 평소 수준이다."
지난 시즌 9승을 거두며 토론토 블루제이스 팬들의 마음을 잡았던 에릭 라우어는 어디로 갔나.
라우어는 지난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브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진행된 202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왔으나 4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라우어는 KBO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2024시즌 도중 KIA 타이거즈에 합류해 통합우승에 힘을 더했다. 라우어는 정규 시즌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 4.93,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서는 1경기 1패 평균자책 3.60을 기록했다.
그리고 토론토와 손을 잡았다. 복귀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28경기(15경기 선발) 나와 9승 2패 평균자책 3.18을 기록했다. 사실 라우어는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성적을 냈던 시즌이 있다. 2019시즌 30경기(29경기 선발) 8승 10패 평균자책 4.45, 2022시즌 29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 3.69를 기록한 바 있다. 토론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는 뭇했지만, 라우어는 월드시리즈 마운드까지 올랐다.

토론토의 선발진이 붕괴된 상황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데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올 시즌 7경기에 나왔는데 1승 4패 평균자책 6.03으로 부진하다.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투수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도 "하나 분명한 건 올해 라우어는 지난해의 모습과 전혀 다른 투수다. 커리어 대부분이 평범한 수준이었다. 2025년의 깜짝 활약이 오히려 예외였다. 지금 모습이 더 평소 수준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라며 "최근 실점 억제 면에서 조금 나아진 모습이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여전히 6.03이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1.50으로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 '오프너 뒤에서 던지기 싫다'라고 불만을 표시했던 라우어에게 기대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라며 "사실 토론토는 라우어를 선발 로테이션에 넣을 계획이 없었다. 그러나 셰인 비버, 코디 폰세 등의 부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기용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스포팅뉴스는 "지금의 흐름이라면 토론토는 부상자들이 최대한 빨리 돌아오기를 바랄 가능성이 크다. 그래야 부담이 덜한 역할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라우어는 지난 시즌의 라우어로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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