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션 스트릭랜드에게 기적의 기회는 올까.
UFC 328이 한국 시간 10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개최된다.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함자트 치마예프와 션 스트릭랜드의 미들급 타이틀전이다. 경기 외적으로 두 선수의 충돌이 끊이지 않는 데다, 극강의 포스를 내뿜는 치마예프가 약 9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오는 경기라는 점에서 이 경기는 많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승부 예측은 한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다. 절대 다수가 챔피언 치마예프의 타이틀 방어를 예상한다. 6일 기준 UFC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배당률은 치마예프가 –575, 스트릭랜드가 +425다. 치마예프의 압도적인 레슬링이 스트릭랜드를 경기 내내 찍어 누를 것이라는 예측이 반영된 지표다.
그러나 UFC 공식 해설자 조 로건은 스트릭랜드에게 힘을 실어줬다. 로건은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Joe Rogan Experience’ 2492화에서 치마예프와 스트릭랜드의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스트릭랜드는 거친 친구다. 그는 코너 맥그리거가 그랬듯, 치마예프와 옥타곤 밖에서 감정의 전쟁을 하고 있다. 맥그리거는 누구도 함부로 하지 못했던 알도에게 모욕적인 말들을 뱉으며 그를 흥분시켰지만, 정작 본인은 옥타곤에서 누구보다 침착하게 미소를 지었다”며 스트릭랜드가 치마예프를 장외 설전으로 흔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후 로건은 “스트릭랜드는 세계 최고의 파이터 중 한 명이다. 그는 엄청난 체력을 가진 5라운드 파이터고, 저평가된 그래플링 능력을 갖췄다. 최고 수준의 잽을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 스트릭랜드에게는 승리할 합당한 기회가 있다”며 압도적 언더독 스트릭랜드의 업셋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함을 언급했다.
실제로 스트릭랜드는 UFC 커리어 내내 77%의 테이크 다운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안티 그래플링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직전 경기였던 앤서니 에르난데스전에서도 에르난데스의 태클을 모두 방어하고 자신의 리듬대로 경기를 끌고 갔다.
물론 치마예프의 태클과 그래플링은 그 격이 다르다. UFC 역사를 통틀어도 이 정도의 레슬링 오펜스 능력을 갖춘 선수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다. 스트릭랜드의 안티 그래플링 능력이 치마예프를 상대로도 통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로건이 언급한 대로 스트릭랜드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선수다. UFC의 역사와 함께해 온 공식 해설자의 눈은 매섭다. 과연 로건의 말대로 스트릭랜드가 자신의 저력을 발휘하며 이스라엘 아데산야전에 이어 또 한 번의 업셋을 일으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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