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국민의힘 이미애 김해시의원(53)이 비례대표 4년을 거쳐 6.3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출마에 나섰다.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성과를 쌓아왔다는 평가 속에 이번 선거에서 직접 표로 검증받는 첫 시험대에 올랐다.
이 의원은 김해시의원 라 선거구(진영읍 일원·정수 3석)에 출마했다. 비례대표로 의회에 입성한 뒤 제9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으며 의정 운영 경험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기반을 넓혀왔다는 평가다.
◆ 기자 출신, 현장 정치 출발
이 의원은 10여년간 기자로 활동하며 비리와 의혹 현장을 추적해왔다. 이러한 경험은 의정활동에서도 이어져 민원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고 해결하는 ‘발로 뛰는 정치’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22년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자체 기자실의 폐쇄적 운영 구조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한 점은 상징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당시 발언은 지역 언론계 안팎에서 논쟁을 불러왔지만, 관행에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그의 정치적 색채를 분명히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왔다.
◆ 의정 성과, 생활 정책으로 확장
이 의원의 의정활동은 생활 밀착형 정책에 집중돼있다.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사회보험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섰다.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 제정 참여를 통해 상담·법률 지원 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개인택시 면허 거주요건 완화, 김해공항 택시 승차대 설치 등 지역 교통과 생계 문제와 맞닿은 사안에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특히 장기간 지연됐던 대동첨단산업단지 문제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정상화 궤도에 올린 사례는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 진영 표심, 인물 경쟁력 변수
라 선거구는 진영읍을 중심으로 한 도농복합 지역으로, 인구 유입이 이어지며 표심 변동성이 큰 곳으로 평가된다. 정수 3석에 4명이 출마하는 구조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여야 각 2명이 맞붙는 구도 속에서 사실상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양상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정헌 현역 의원과 이미애 의원을, 더불어민주당은 안도영 경남도당 홍보소통위원장과 정준호 현직 의원을 공천했다. 후보 개인의 인지도와 활동 성과가 당락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발언 논란 딛고 민심에 묻는다
2025년 1월 탄핵 반대 집회에서의 발언이 논란이 되며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징계안을 의결했으나, 본회의에서 최종 부결됐다. 이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하며 유감을 표명한 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비례대표 4년간 쌓은 의정 경험과 현장 밀착형 민원 처리 방식이 지역구 표심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김해 라 선거구가 그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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