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진기록을 세웠다. MLB에서 22년 만에 더블헤더를 모두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필라델피아는 1일(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펼쳐진 2025-2026 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홈 경기를 벌였다. 1차전에서 3-2, 2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 담았다.
1차전에서 1회초 2점을 먼저 내줬다. 1회말 곧바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계속 끌려갔다. 9회말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내야안타로 출루해 기회를 열었다. 무사 1루에서 브랜든 마쉬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브라이슨 스탓이 3루타를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에드문도 소사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저스틴 크로포드가 내야안타로 결승 타점을 뽑아내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2차전에서도 끝내기 승리를 신고했다. 10회말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1회말 2점을 먼저 따냈고, 4회초와 5회초에 각각 1실점하며 2-2로 맞섰다. 5회말 2득점 했지만, 6회초 2점을 내줘 4-4가 됐다. 9회초 이정후에게 적시타를 맞고 4-5로 뒤졌으나, 9회말 공격에서 카일 슈와버의 2루타로 5-5 동점을 이뤘다. 10회말 공격에서 알렉 봄의 희생타로 결승점을 뽑고 6-5로 승리했다.

22년 만에 MLB에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2004년 5월 2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더블헤더 연속 끝내기 승리를 마크한 이후 약 22년 만에 같은 상황을 만들었다. 아울러 돈 매팅리 임시 감독 체제에서 3연승을 신고했다. 시즌 성적 12승 19패 승률 0.387을 찍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랭크됐다. 3위 워싱턴 내셔널스(15승 17패 승률 0.469)를 1.5경기 차로 쫓았다. 5위 뉴욕 메츠(10승 21패 승률 0.323)와 격차는 2경기로 벌렸다.
한편, 이정후는 이날 더블헤더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1차전에 7번 중견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2차전에서는 7번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마크했다. 시즌 타율 0.297(111타수 33안타)를 찍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2차전 역전타에 불구하고 더블헤더를 모두 내주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 13승 18패 승률 0.419로 내셔널리그 최하위인 5위로 미끄러졌다. 4위 콜로라도 로키스(14승 18패 승률 0.438)에 0.5경기 차로 밀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