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의 시련이 언제까지 계속되나…7이닝 KKKKKK에도 빈손, 아직도 0승, 역수출 신화는 다른 사람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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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가 프로필 촬영에 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에릭 페디(33,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시련이 계속된다. 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그 역수출 신화는 그에겐 해당하지 않는 얘기일까.

페디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103개의 공을 뿌렸으나 또 다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가 프로필 촬영에 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페디는 2023년 NC 다이노스에서 KBO리그를 평정하고 2년 1500만달러에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부진했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와 다시 1년 15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선 생존하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 다시 아시아를 노크할 수밖에 없다. 2017년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부터 메이저리그에 꾸준히 몸 담았지만, 시즌 10승 경력은 없는 투수.

그래서 NC에서 스위퍼를 개발하고, 커터를 다듬어 맹활약했을 때 미래가 밝았다. 그러나 역시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다. 단, 페디가 유독 야수들과 궁합이 안 맞는 측면도 있다. 잘 던지고도 타선 도움을 못 받아서 패전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와르르 무너지는 패턴이었다.

이날은 올 시즌 최고의 투구였다.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했다. 1회 왕년의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과 요한 몬카다를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 걸 시작으로 2회에도 조 아델에게 93.4마일 싱커를 바깥쪽 낮은 코스로 던져 루킹 삼진을 만들었다. 조쉬 로우에겐 커터를 높게 던져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3회 2사 2루 위기에선 잭 네토를 스위퍼로 1루 땅볼 처리했다. 4회 다시 만난 트라웃에게 커터가 가운데로 들어가면서 좌월 솔로포 한 방을 맞았다. 계속된 1사 1,2루 위기서도 로우를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 버하겐 그리솜을 커터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실투였는데 행운이 따랐다.

5회 트레디스 드아놀드에겐 ABS의 도움을 받아 초구 싱커를 스트라이크로 인정 받았고, 6회 트라웃을 다시 한번 93.9마일 싱커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7회 2사 후 그리솜에게 스위퍼가 어정쩡하게 들어가면서 좌중월 솔로포를 맞았으나 드아놀드를 커터로 3루 땅볼 처리하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가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화이트삭스는 전력이 약하다. 선발투수가 잘 던져도 득점 지원을 제대로 받기 어렵다. 아직 한 번도 시즌 10승을 해본적이 없는 페디로선, 아무래도 다소 갑갑할 듯하다. 올 시즌 개막 1개월이 지났고, 6경기에 나갔는데 아직 0승이다. 더구나 이렇게 잘 던지고도 소득이 없으면 속상할 만하다. 역수출 신화? 지금으로선 페디에게 해당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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