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어 5회 안타→안타→안타 허용에 감독 인내심 다했다…2승 요건 2OUT 남기고 칼교체, 선발 시켜줬으니 할 말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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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에릭 라우어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홈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에릭 라우어(3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승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칼교체됐다. 4점 리드였지만, 존 슈나이더 감독은 자비가 없었다.

라우어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1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릭 라우어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홈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라우어는 트레이 예세비지의 복귀로 선발진에서 빠졌다. 그러나 맥스 슈어저가 최근 전완근 및 발목 부상으로 15일 부상자명단에 가면서 곧바로 선발진에 복귀했다. 이날은 이후 첫 경기였고, 결과적으로 투구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1회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92.1마일 포심이 가운데에서 약간 높게 들어가면서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4회까지 잘 던졌다. 최근 독감 이후 구속 저하가 고민이었다. 좌완이지만 90마일대 초반의 구속이 나오는 투수다.

최근 80마일대 후반으로 떨어졌으나 이날은 91~92마일대 포심이 꾸준히 찍혔다. 체인지업, 커브, 커터, 슬라이더를 섞으면서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그 사이 토론토는 3회 3득점에 이어 4회 어니 클레먼트의 좌월 투런포로 5-1로 앞서갔다.

그러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라우어는 5회 선두타자 코너 웡을 90마일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사실 한가운데 실투였으나 운이 따랐다. 아이재아 키너 팔레파에게 몸쪽 슬라이더를 낮게 잘 던졌으나 우전안타를 맞으면서 분위기가 미묘해졌다. 케일럽 듀빈에게 91.1마일 하이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중전안타를 내줬다. 1사 1,2루.

로만 앤서니에겐 초구 슬라이더를 바깥쪽 낮게 잘 깔았지만, 우전안타를 내주면서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자 토론토 벤치가 빠르게 움직였다. 다음타자는 이날 라우어에게 홈런을 친 콘트레라스. 존 슈나이더 감독은 여기서 과감하게 라우어를 뻬고 우완 브레이든 피셔를 투입했다.

피셔가 콘트레라스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유격수 병살타 처리하면서 라우어에게 추가실점은 주어지지 않았다. 대신 시즌 2승까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면서, 이날 승리투수는 라우어가 아닌 1.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피셔가 가져갔다.

라우어로선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자신을 교체한 슈나이더 감독이 야속할 수 있다. 그러나 4점은 현대야구에서 눈 깜짝 할 사이 뒤집힌다. 더구나 만루였고, 라우어에게 홈런을 하나 친 타자가 타석에 들어왔다. 슈나이더 감독으로선 할 일을 했고, 라우어로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받아들여야 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릭 라우어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홈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더구나 라우어는 그토록 선발투수를 원했다. 감독이 원하는대로 해줬으니 더더욱 할 말이 없다. 경기는 토론토의 8-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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