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장동혁, 정책으로 돌파 시도… 지선 4호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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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지역경제·민생이 올라갈 시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방선거 4호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은 장동혁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방선거 지역·민생 4대 공약을 발표하는 모습. / 뉴시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지역경제·민생이 올라갈 시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방선거 4호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은 장동혁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방선거 지역·민생 4대 공약을 발표하는 모습. / 뉴시스

시사위크=김윤혁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방선거 4호 공약으로 지역경제 및 민생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장 대표는 ‘지방 부동산 활성화’를 통해 수도권-지방간 주택시장 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공언했다.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당 안팎의 어려움으로 열세에 놓인 국민의힘이 민생 정책 드라이브로 민심 반전을 꾀하는 모양새다.

◇ 장동혁 “국가 경제 미증유의 위기… 정책으로 지역 경제 살릴 것”

장동혁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지역경제·민생이 올라갈 시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방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장 대표는 공약 발표에 앞서 이재명 정부 비판으로 운을 뗐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계속하며 대한민국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틀어막는 정책이 아닌 열어주는 정책, 벌을 주는 정책이 아닌 기회를 주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핵심 공약으로 ‘수도권-지방 주택시장 양극화’ 해소를 제시했다. 이어 1호 공약으로 제시했던 ‘반값 전세’와 인천 현장 방문 당시 찾았던 ‘천원 주택’ 등을 언급하며 정책 의지를 드러냈다.  

장 대표는 ‘지방 부동산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 미분양 주택 문제, 지방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지역 경기 침체 등을 언급하며 지방 부동산 규제 해소와 세제 혜택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지방 미분양 주택 구입 시 주택 수 제외 및 취득세 75% 감면, 실거주 목적 매입 시 LTV 최대 90%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날 부동산 공약 외에도 ▲국내 제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도입 ▲‘중소기업승계특별법’ 제정을 통한 중소기업 승계 안전망 구축 ▲ 중소기업·영세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도로 점용료 감면’이 함께 제시됐다.

장동혁 대표는 29일 오후에도 공약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국민의힘 '청년 PICK 공약단'과 '쓴소리 위원회'가 참여하는 청년 공약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장동혁 대표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카페폭포에서 열린 청년 생활밀착형 공약 간담회 '청년 PICK 공약단·쓴소리위원회 합동 공약 발표'에서 발언하는 모습. / 뉴시스
장동혁 대표는 29일 오후에도 공약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국민의힘 '청년 PICK 공약단'과 '쓴소리 위원회'가 참여하는 청년 공약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장동혁 대표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카페폭포에서 열린 청년 생활밀착형 공약 간담회 '청년 PICK 공약단·쓴소리위원회 합동 공약 발표'에서 발언하는 모습. / 뉴시스

장 대표는 이날 오후에도 공약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국민의힘 ‘청년 PICK 공약단’과 ‘쓴소리 위원회’가 참여하는 청년 공약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사회초년생을 지원하는 ‘사회 첫출발 지원법’을 비롯해 중고교 탐구자원 공유 플랫폼, 고등학교 1학년 연습고사제, 학교폭력 안심 블랙박스 등 11개의 청년 정책이 제안됐다.

공약 제안을 경청하던 장 대표는 “매우 의미 있는 공약 제안들을 정책으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힘은 청년의 목소리가 가장 먼저 닿고 가장 빠르게 정책이 되는 진짜 청년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러한 장 대표의 행보는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리더십 위기론’을 정책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경기지사를 제외하고 6·3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가 모두 확정된 가운데, 지도부는 비전 제시에 집중함으로써 내부 잡음을 최소화하고 단일대오를 구축하려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송언석 원내대표는 ‘장동혁 흔들기’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28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장 대표가 최근 국민들의 시선에 미치지 못했던 아쉬운 점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지금 중요한 건 잘잘못을 따지고 거취를 얘기하기보다 선거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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